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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 자칫하면 악화되는 질환 3

작성일 23-07-14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고, 캠핑, 물놀이 등으로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여름이다. 요즘과 같이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온열질환, 일광화상, 식중독, 장염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이미 가지고 있던 질환이 악화되기도 하는데, 특히 요즘과 같은 덥고 습한 날에는 욕창, 치질, 하지정맥류가 악화될 위험이 높다.


여름철에는 욕창, 치질 등 질환이 악화될 위험이 크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덥고 습한 요즘, 악화되기 쉬운 질환

1. 욕창

침상 생활을 하는 환자들은 여름철 '욕창'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욕창이란 뼈의 돌출 부위와 피부 표면이 장시간 압박, 잦은 마찰로 인해 빨갛게 되거나 상처가 생긴 상태를 말한다. 욕창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로는 영양 상태, 마찰, 활동 상태 등이 있는데, 고온다습한 날씨에 높아지는 습기도 원인 중 하나다. 더운 날씨로 체온이 상승하고, 높은 습도로 기저귀 안의 습도가 높아지면 피부가 연화되어 욕창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

여름철 땀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바른 파우더가 덩어리로 뭉치면서 피부를 누르거나 세균이 자라 욕창이 발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여름철에 욕창이 생기면 통증이 심할뿐더러 입원기간과 치료비가 늘어나고,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침상 생활을 하는 환자와 보호자는 기저귀를 자주 교환하고, 체위를 자주 변경하는 등 적극적으로 욕창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매일 피부를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

2. 치질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항문소양증이 나타나기 쉽고, 땀으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변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또 고온다습한 날씨로 음식이 상하기 쉽고,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서 배탈이 나 설사를 할 위험도 높아진다. 여름철 이러한 변화들은 모두 치질 증상을 악화시키는 위험인자들이다.

치질은 40~60대 중년에서 흔한 질환으로 보통 치핵, 치주, 치열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치질은 예민한 부위에 생기는 만큼 병원을 찾길 주저하는 이들이 많은데, 방치하면 만성화되거나 드물긴 하지만 항문암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있으므로 빨리 치료하는 게 좋다. 치료와 더불어 관리도 중요하다. 원활한 배변 활동을 위해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화장실에 10분 이상 앉아 있지 않아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항문 주위에 땀이 나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닦고 좌욕을 해주는 것이 좋다.


3.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도 여름철 악화되기 쉬운 질환 중 하나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혈관이 탄력을 잃고 확장되어 있는데, 여름철 더운 날씨에 체온 유지를 위해 정맥이 더욱 확장되면서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또 땀 배출이 많아지고 몸속 수분이 적어지면서 혈전(피떡)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여름철 하지정맥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무더운 낮시간대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시 틈틈이 수분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외출 후에는 스트레칭 및 외출 후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두고 휴식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다리의 압력을 낮춰주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