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어오는 9월이 되면 각종 제철 음식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중 환절기의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떨어진 면역력을 보강해 줄 수 있는 제철 음식인 참나물을 소개한다.
진짜 나물, 참나물!
진짜 나물이라는 의미의 참나물은 맛과 향이 뛰어난 가을 대표 제철 음식이다. 참나물은 고산 지대에서만 자라고, 재배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수확량이 많지 않다. 때문에 일본에서 맛과 모양이 비슷하고 인공재배가 가능한 파드득나물(삼엽채)을 수입해, 참나물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기도 한다.
참나물과 파드득 나물의 구별하기 위해서는 줄기를 살펴보면 된다. 야생 참나물의 경우 줄기 부분이 보랏빛이 감돌며, 파드득 나물은 줄기가 연한 녹색이다.
환절기 면역력 저하를 막아주는 참나물
참나물은 섬유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기 기능을 향상시켜주며 변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눈의 피로나 안구건조증 예방에 탁월하다. 이외에도 페닐알라닌, 발린, 아르기닌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하고 있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효과가 있어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며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도 좋다.
아울러 베타카로틴을 비롯한 참나물 속의 강력한 항산화 성분은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고, 인체의 배기가스라고 불리는 체내 활성산소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킨다. 덕분에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심근경색 및 동맥경화, 심장마비, 뇌졸중 등 각종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추가로 참나물에는 칼륨 성분이 있어 혈관 속 나트륨을 체내 밖으로 배출해 주어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참나물, 이렇게 골라야한다
참나물을 고를 때는 잎이 시들지 않고 싱싱하며 크기와 줄기가 일정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더불어 잎 위에 이물질이 없어야 하며, 향을 맡았을 때 곰팡이 냄새나 썩은 냄새가 나지 않고 특유의 향이 진해야 한다. 말린 참나물을 고를 때는 이물질이 섞이지 않았나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