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감염병인 '사람 메타뉴모 바이러스 감염증'이 영유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급성 호흡기 감염증 병원체 분석 결과, 이달 첫째 주(10월 2일~10월 8일) 사람 메타뉴모 바이러스 검출률은 38.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첫째 주 24.8%에서 1.5배 증가한 수치다.
사람 메타뉴모 바이러스는 보통 봄과 여름에 유행하는데, 올해는 가을철부터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발생이 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사람 메타뉴모 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다. 호흡기 비말을 통해 직접 전파되거나 감염자의 분비물에 오염된 물건을 접촉해 간접 전파된다.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이다. 심한 경우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다. 예방백신이나 특이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기에 해열제나 수액 등으로 치료한다.
질병관리청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준수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의 집단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과 영유아의 등원 제한, 규칙적인 환기, 마스크 착용, 개인 물품의 공동사용 금지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