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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유증 예방, '이것'이 가장 중요

작성일 23-03-03

만성 코로나19증후군(롱코비드)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피로감, 호흡곤란, 우울?불안, 인지 저하 등 200개 이상의 다양한 임상증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심장, 폐, 신장, 피부, 뇌기능과 관련하여 영향을 받는 다장기 증상도 보고되고 있다.

 

국내 사례로는 기침·가래 증상이 많다. 지난 1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코로나19 후유증 경험 조사’ 결과 기침·가래(52.7%), 피로감(20.6%), 인후통(11.1%), 후각상실 또는 미각상실(9.7%) 등이 주된 증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롱코비드를 예방하려면 평소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한 생활습관, 롱코비드 예방한다

롱코비드에 대한 분석, 보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롱코비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6일 미국의사협회 내과학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의 연구가 그것이다.

 

연구팀이 여성 간호사 3만 2,0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강한 생활습관 5~6개 요소를 준수한 여성은 롱코비드 위험이 49%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건강한 생활습관 요소에는 △건강한 체중 유지 △금연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7~9시간) △양질의 식단 △적당한 음주가 포함됐다.

 

특히 ‘건강한 체중 유지와 충분한 수면’이 롱코비드 위험을 낮추는 것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속위험도(PAR), 즉 위험요인이 초래하는 결과의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 과체중?비만은 10.3%, 부적절한 수면은 6.6%로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다른 요소들은 2.4~4.5%로 나타난 것.

 

연구진은 “건강한 생활 습관 요인을 지키면 만성 염증 위험이 줄어들고, 그 결과로 롱코비드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선천성 면역력과 후천성 면역력 반응에 도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치료법은 ‘예방’

방역당국은 “롱코비드는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말한다. 아직까지 롱코비드는 증상을 특정하기 어려우며 특이적인 치료법 역시 보고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코로나19는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국내외 연구들을 살펴보면 백신 접종과 우루소데옥시콜산(UDCA) 섭취를 예방법으로 꼽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오늘(23일) 동절기 추가접종에 사용되는 2가 백신의 이상 사례 신고율이 단가백신 대비 10분의 1로 크게 낮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다.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에 확진이 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 진행 위험이 91.6%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간장약 성분으로 잘 알려진 UDCA는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는 효능이 있다. SCI급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UDCA는 코로나19의 침입 경로라고 할 수 있는 ‘ACE2’ 수용체의 문을 닫아 감염을 차단한다. 바이러스 자체가 아닌 인체 세포에 작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어도 이러한 기전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