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보조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건강정보

컨텐츠내용 프린트하기 링크 주소복사

뉴스 내용시작

오늘은 ‘치매극복의 날’…치매 예방 돕는 오메가3

작성일 22-09-21

9월 21일은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World Alzheimer’s Day)’이다.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돌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정했다. 우리 정부는 2011년 이날을 ‘치매 극복의 날’로 명명하고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추정 치매환자는 75만 명이다. 2024년 100만 명, 2039년 200만 명, 2050년에는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는 현대 의학기술로도 완치 불가한 질환이다. 현재로서는 예방과 조기 발견, 꾸준한 약물치료가 최선이다.


"치매 예방하는 오메가3"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이다. 알츠하이머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독성단백질이 뇌에 쌓여 뇌세포를 파괴하면서 발생하는데,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오메가3 지방산이 알츠하이머 위험 인자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알파리놀렌산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이 베타 아밀로이드의 뇌 축적을 막아준다고 발표했다.

알츠하이머 위험이 높은 'ApoE4' 보균자에서 적혈구 내 DHA 농도와 치매의 연관성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알츠하이머 위험이 높은 'ApoE4' 보균자에서 적혈구 내 DHA 농도와 치매의 연관성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오메가3의 핵심 성분으로 꼽히는 DHA 역시 치매 예방에 효과를 보인다. 지난 6월 국제 SCI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적혈구 내 DHA 농도는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치매 관련 모든 위험과 반비례한다.연구진은 총 14년간, 치매가 없는 65세 이상 노인 1,490명을 적혈구의 DHA 농도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눠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을 비교했는데, DHA 농도가 가장 높은(6.1%) 그룹은 DHA 농도가 가장 낮은(3.8%) 그룹에 비해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49%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환산하면 DHA 농도가 3.8% 이하인 사람이 오메가3 섭취로 DHA 농도를 6.1% 이상으로 끌어올리면, 알츠하이머 시작을 약 4.7년 늦출 수 있다는 말이 된다.


"필수지방산 오메가3, rTG부터 식물성까지"

오메가3는 인체에 필수적인 지방산이지만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오메가3 일일 섭취량은 500~2,000mg. 평소 식단만으로 충족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실제 국민건강영양조사(2015)에 따르면 65세 이상 대다수가 오메가3 하루 권장 섭취량의 50~60%를 하는 데 그친다. 많은 전문가들이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권하는 이유다. 단 혈액응고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섭취를 삼가야 한다. 오메가3는 형태(세대), 추출공법, 함량, 주원료 등을 기준으로 비교 선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3세대 알티지(rTG) 오메가3를 비롯해 식물성 오메가3, 비타민 D 함량을 1,000%까지 높인 오메가3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식물성은 동물성 특유의 비린내가 덜해 접근이 쉬운 편이다. 비건 인증 제품이라면 취향도 맞출 수 있다.


"치매,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해야"

치매는 조기에 치료할수록 증상 완화 등 치료 효과가 좋아 의심 증상 발견 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다음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서 제시한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SMCQ, Subjective Memory Complaints Questionnaire))이다.

1. 자신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2. 자신의 기억력이 10년 전보다 나빠졌다고 생각하십니까?

3. 자신의 기억력이 같은 또래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쁘다고 생각하십니까?

4. 기억력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십니까?

5. 최근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습니까?

6. 며칠 전에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7. 며칠 전에 한 약속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8. 친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9. 물건 둔 곳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10. 이전에 비해 물건을 자주 잃어버립니까?

11. 집 근처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습니까?

12. 가게에서 2~3가지 물건을 사려고 할 때 물건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13. 가스불이나 전깃불 끄는 것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14. 자주 사용하는 전화번호(자신 혹은 자녀의 집)를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