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다"는 말이 입버릇처럼 된 사회. 많은 이들이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피로가 1개월 이상 계속되면 '지속성(Prolonged)피로',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Chronic)피로'라고 한다. 만성피로가 있으면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몸이 더 나빠진다.
만성피로를 유발하는 요인은 다양하다. 신체질환, 정신질환, 약물 부작용 등이다. 아울러 긴 노동시간, 불규칙한 식사, 수면 부족, 음주와 흡연 같은 생활습관 이상으로도 만성피로가 생길 수 있다.
만성피로에 장 트러블까지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피로감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집중력이 떨어진 데다가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복통, 설사, 변비 등이 있다면 스트레스는 배가 된다. 스트레스 누적은 만성피로를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부른다.
잠을 자도 풀리지 않는 피로에 장 트러블까지 겹쳤다면 간과 위장관 건강을 챙길 때다.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간 건강과 장 건강 지키려면
식사할 때는 자신이 편하게 소화할 수 있는 음식을 챙겨 먹어야 한다. 개인마다 소화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신선한 채소, 해조류와 제철 과일도 매일 적당량 먹으면 좋다. 커피나 홍차, 에너지음료같이 카페인이 든 음료나 햄버거, 피자, 떡볶이 등의 고지방 음식 섭취는 삼간다.
또, 최소 3개월 동안 주 5일간, 매번 5∼15분 정도 운동하는 것이 좋다. 체력이 부족하다면 매주 1∼2분씩 운동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 한 번 운동할 때 최대 30분이 될 때까지 움직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운동은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추천하고,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이나 명상을 시행하면 좋다.
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 같은 수면장애가 있다면 이를 치료해야 한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식단, 생활습관 관리와 더불어 영양제 섭취도 권한다. 간과 장 건강을 돕는 성분으로는 밀크씨슬과 유산균을 꼽을 수 있다. 밀크씨슬은 지중해와 북아프리카가 원산지인 국화과 식물로, 이 식물을 여과, 농축, 정제해 제조한 것이 건강기능식품인 밀크씨슬 추출물이다. 밀크씨슬은 항산화 기전을 통해 피로에 지친 간이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은 밀크씨슬 추출물의 일일 섭취량은 실리마린으로서 130mg이다.
유산균을 섭취하면 장 트러블을 일으키는 유해균의 생육을 억제해 장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이로써 속을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것. 유산균을 포괄하는 개념인 프로바이오틱스는 식약처로부터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 배변 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
만성피로와 장 트러블 관리를 위해 밀크씨슬과 유산균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에는 밀크씨슬에 유산균을 더해 시너지를 높인 영양제도 시중에 나와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