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휴가의 백미는 먹고 마시는 일이다. 평소 식단 관리를 철저하게 하더라도 휴가지에서는 술과 고기를 마음껏 즐기는 이들이 많다.
재충전 기간 중 마음 놓고 먹고 마시면 정신적 스트레스는 감소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몸이 받는 스트레스는 증가할 수 있다. 술에 든 알코올과 기름진 육류에 든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장기는 간인데, 이러한 성분들이 과도해지면 간이 처리할 양이 늘어나고 무리가 가서 결국 간 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 또,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에 필요 이상의 지방 성분이 존재하는 병인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휴가 후폭풍으로 고생하는 우리 몸을 위해 휴가가 끝난 후에는 몸에 좋은 성분을 잘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일례로, 간을 보호하는 '밀크씨슬'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홍국'을 같이 섭취하면 좋다.
밀크씨슬은 서양엉겅퀴라는 식물에서 실리마린이라는 유효성분을 추출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실리마린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해 간세포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덕분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밀크씨슬 제품을 선택할 때는 실리마린이 고순도로 들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홍국은 붉을 홍(紅)에 누룩 국(麴)을 쓴다. 말 그대로 쌀을 누룩곰팡이로 발효시켜 만든 붉은 쌀로, 8세기경 중국 당나라 때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홍국의 핵심 성분은 '모나콜린 K'다.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능으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다.
홍국의 효능은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446명에게 홍국쌀추출물 1.2g을 매일 8주간 섭취하게 한 후,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홍국을 섭취한 그룹은 총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했다.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했다.
이 연구는 학술저널인 '최신 치료연구(Current therapeutic research)'에 발표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