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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이후 발생한 ‘심낭염’, 부작용으로 추가 인정…‘길랭-바레 증후군’은?

작성일 22-05-3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심낭염이 공식적으로 추가됐다. 

질병관리청은 화이자(Pfizer), 모더나(Moderna) 등에서 개발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심낭염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부가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한 증상은 10가지로 늘었다.

▲두드러기, 발진, 가려움 등 알레르기 반응 

▲접종 부위 통증, 발적, 부기 등 

▲발열이나 오한 등 전신 증상 

▲두통 등 신경계 증상 

▲근육통, 관절통 등 근골격계 증상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 

▲아나필락시스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심근염 

▲심낭염. 

 

반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적극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길랭-바레 증후군은 현재 인과성을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여 향후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밝혔다.

코로나 백신 부작용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란?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얀센(Janssen) 등에서 개발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과 혈전증이 동시에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매우 드물지만 백신 접종 후 4일에서 6주 사이에 발생할 수 있다.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증상으로는 

▲심한 또는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이 발생하며,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 또는 구토를 동반하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 및 다리 부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 

▲접종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등이 있다.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은 의사의 진료를 통해 조기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회복이 가능한 질환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의심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심근염’ 및 ‘심낭염’이란?

정부에서 mRNA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한 심근염과 심낭염이란 어떤 병일까? 심근염은 심장의 근육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이고,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다. 

심근염과 심낭염의 주요 증상은 ▲가슴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숨가쁨, 호흡 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이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런 의심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되어 지속되는 경우 심근염 또는 심낭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mRNA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주로 남자 청소년과 젊은 연령층의 남자에서 발생했으며, 1차보다 2차접종 후 더 많이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 42일 이내에 발생하며 대부분의 환자는 치료와 휴식 후 빠르게 호전되었다.


‘길랭-바레 증후군’이란?

길랭-바레 증후군은 아스트라제네카 또는 얀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로 보고되었지만 현재까지는 인과성을 판단할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드문 신경학적 장애로 인체의 면역체계가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통증, 무감각, 근력 약화 등을 초래하고 심한 경우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길랭-바레 증후군 의심증상으로는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눈동자를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 ▲삼키기, 말하기, 씹기 어렵거나 걷기 등 몸의 움직임을 조정하기 어려운 경우 ▲손과 발의 저린 감각 및 팔다리, 몸통, 얼굴의 약화 ▲방광조절 및 장기능 장애 등이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