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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부족한 우리 아이, ‘맛있게’ 보충하는 법 [알고 먹자 영양소]

작성일 22-03-24

비타민 D는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도와주는 것은 물론,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영양제로 비타민 D가 권장되는 이유다. 비타민 D는 햇빛을 쬐거나 음식을 섭취해 보충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바깥에서 뛰어 노는 일이 줄었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과 함께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비타민 D 부족을 겪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비타민 D가 성장기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

비타민 D는 칼슘과 인 대사에 주로 관여하며 뼈 발육과 성장, 건강한 골격 유지에 필수적인 지용성 비타민이다. 이 외에도 면역조절 기능, 비만과 대사증후군, 인슐린 저항성, 천식,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 다양한 질환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비타민 D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질환의 유행으로 비타민 D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2016년 대한소아감염학회지에 발표된 김경효 교수팀(이대 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D 보충제를 섭취한 아이의 ‘상대적 호흡기 질환 위험도’가 섭취하지 않은 어린이보다 1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학계와 전문가들이 비타민 D를 우리 몸의 다양한 곳에 관여하는 성장 필수 영양소로 꼽지만, 정작 국내 소아청소년의 비타민 D 농도는 기준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서울의과학연구소 이안나 전문의팀은 2016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공식 학술지인 ‘Lab Med Online’에 발표된 자료에서, 2014년 한 해 동안 전국의 의료기관 332곳이 서울의과학연구소에 의뢰한 어린이 1만 3,236명의 혈중 비타민 D 농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 어린이의 평균 비타민 D 농도는 22.2ng/㎖으로 부족한 상태였다. 연구팀은 “국내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타민 D 결핍과 부족률이 매우 높으며 연령이 증가하면서 비타민 D 농도가 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라고 설명하며, “특히 한국은 북반구에 위치하는데다가 야외 활동이 적은 반면에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쓰고, 비타민 D 강화 식품 섭취량도 적어서 소아청소년의 비타민 D 결핍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어린이 영양제, 영양소 균형과 맛·식감 모두 고려해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는 “어린이 및 청소년의 뼈 건강을 최적화하기 위해 12개월 미만 유아는 하루에 비타민 D 400IU, 소아 및 청소년에게는 하루 600IU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한다. 야외 활동에 제약이 많고, 편식이 심해 식품 섭취로도 비타민 D 보충이 어렵다면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비타민 D 영양제는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다른 영양소들이 적절하게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군을 비롯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아연 등이 함께 든 것을 추천할 수 있다.알약을 넘기기 힘든 영유아나, 미각이 예민해 약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있는 아이라면 츄어블이나 젤리 형태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무엇보다 정해진 양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식전에 섭취하면 단맛으로 인해 밥을 먹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식후에 간식 대용으로 주길 권장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