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병동을 방문하는 사람들과의 만남 안에서 안타까운 것은 호스피스병동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호스피스병동에서는 올해로 11번째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지역민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의 목적은 호스피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질적으로 향상된 삶의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계기 마련이다.
올해의 특징적인 것은 다양한 교육생의 공동체라는 점이다. 연령은 20대에서 80대까지, 하는 일도 지역적인 부분도 여느 때와는 달리 다양했다. 첫 시간을 시작하며 “소중한 시간에 선택되고 초대받으신 여러분 축하드립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더운 날씨에 졸음과의 사투가 벌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무색하게 한사람이 강의를 듣는 것처럼 하나로 집중하는 모습, 열정의 도가니였다.
교육 후, 일상 안에서 함께하는 이들에게 잘하는 아내, 엄마, 아빠, 딸, 아들이 되겠다는 결b심들이 표현되고, 일상에서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실천하겠다는 각오가 힘차 보였다. 
시작부터 마침까지 이끌어 주신 하느님과 기도로, 여러 봉사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