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기내과 임영민 과장팀은 6월 20일에 항생제방출형 이식형 심장기기용 심장박동기백(TYRX)을 도입한 시술을 시행하였다.
심장박동기백이란 영구형 인공심박동기 재이식 시 해당 기기를 담아 고정함으로써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사용되는 주머니 형태의 흡수성 항균 메쉬백이다. 심장박동기백의 가장 큰 장점은 시술 부위 감염 예방으로, 특수 코팅되어 있는 항생제 물질이 방출되어 감염으로 인한 재이식을 예방할 수 있다. 이때 심장박동기백이 몸에서 흡수되는 데 약 9주 정도 소요된다.
이번 시술은 2006년도에 처음 인공심박동기를 이식한 환자의 배터리 소진으로 인한 두 번째 인공심박동기 맥박 방출기 교체 사례로, 재이식 시 이식 부위가 오염되거나 감염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심장박동기백을 사용하였다.
순환기내과 임영민 과장은 “박동기 시술은 서맥성 부정맥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좋은 방법이지만, 소수의 감염 사례가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간혹 생기곤 했다.”라며 “이미 대규모 연구에서 그 효용을 입증한 심장박동기백이 이러한 감염 발생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국내 보험 급여가 적용되자마자 시술에 도입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