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완화의료 20주년 기념식

생의 마지막 여정에 있는 말기 암 환자와 가족에게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신체적, 정서적, 영적, 사회적 지지와 돌봄을 함께해온 본 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가 2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기념식이 11월 9일 성심홀에서 개최되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완치가 불가능한 말기 환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에 동참하면서 고통과 슬픔을 덜어주고 남은여생 동안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며 환자와 가족이 아름다운 이별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 총체적인 돌봄이다.

1998년 11월 병원을 신축 이전하면서 다섯 병상으로 시작한 호스피스 병동은 호스피스라는 개념이 생소하였던 시절 생명을 존중하는 가톨릭 영성을 구현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꾸준히 수요가 늘어났으며, 2016년에는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됨에 이어 완화의료도우미(간병서비스) 제도를 시행하여 환자와 가족의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렸으며, 현재는 20병상을 운영하며 활발한 호스피스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본 행사는 20주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현황발표와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목포가톨릭대학교 오경섭 교수신부의 '연명의료에 대하여' 강의에 이어 기념 미사와 한춤, 판소리 공연으로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한편, 지난 11월 27일에는 호스피스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가 병원 1층 로비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