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봄을 맞아 본원 병동 간호과장과 수간호사가 병원 바깥으로 시선을 넓혀 순천시 남정동 소재의 “남정무료급식소”를 방문하였다.
무료급식소에서는 매일 40~50여 명의 노숙자, 독거노인의 석식과 아침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지만, 개인이 운영하고 있어 열악한 시설에 어렵게 운영되고 있었다. 급식소장은 처음 문을 열 때는 바람과 비 정도만 겨우 막을 수 있는 비닐하우스로 시작하여 지금은 그래도 번듯한 집도 있다고 하였다. 1년 전부터는 순천시로부터 식자재 지원은 일부분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의 금전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 간호사들은 작지만 급식소 운영에 도움을 주고자 쌀(40kg)과 라면(4Box), 50만 원을 전달하였다.
우리의 눈길을 병원 밖으로 향하였더니 또 다른 감동과 보람이 되어 돌아오는 흐뭇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