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롤로병원, 최신 저선량 CT 도입
방사선 피폭 최대 50% 이상 낮춰
성가롤로병원 영상의학과는 최근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한 128 slice MD-CT Optima 660 (GE) CT를 도입, 영상품질검사 및 장비 테스트 등 시험을 마치고 5월 19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응급의료센터 내, CT실에 도입된 GE OPTIMA660 CT 장비는 방사선 피폭을 기존 CT 대비 최대 50% 이상 낮춰 안정성을 확보한 최첨단 장비로, 환자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여 각종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특히 빠른 속도로 심장 촬영이 가능해 움직이는 심장, 움직임이 많은 어린이, 숨 참기가 어려운 폐질환환자나 노인, 중증외상환자도 단 시간 내에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MDCT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을 대폭 줄여서 1m SV(밀리시버트)이하의 적은 선량만으로도 심장 촬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방사선 피폭량 감소 프로그램을 탑재해 방사선에 민감한 유방, 눈, 갑상선 생식선과 같은 특정 부위에서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영상의학과 김현철 주임과장은 “저선량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새 CT 장비가 도입되어 환자와 여러 임상과의 환자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의학과는 지난 연말에 도입된 동격 사양인 도시바 Aquilion CXL을 포함하여 최첨단 CT 장비를 2대나 갖추게 되었다.
최근 들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관련하여 방사선 피폭은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민감한 사안 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으며,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와 보호자 또한 방사선검사에 느끼는 불안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번 장비 도입은 신속 정확한 검사에서의 차별화된 의료서비스에 머무르지 않고, 무엇보다 방사선 피폭을 합리적으로 줄여 진정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CT검사 뿐만 아니라 방사선검사 등 모든 부분을 망라하여 방사선량을 잘 관리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