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부정맥, 심방세동을 어찌할 것인가?
1. 부정맥 질환의 심각성
이전에는 의료정보도 의사가 혼자 독점하고 있었던 과거와 달리 특히 최근에는 소통이 중시되는 시대가 되면서 대중들에게도 심장질환은 어느 정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전히 심장질환 중에 부정맥에 대한 이해는 아직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2016년에 통계청에서 발표한 국내 사인 중 전도장애 및 심장성 부정맥에 의해 사망한 경우는 우리나라에 그토록 많은 위암에 의해 사망한 경우와 거의 유사한 발생률을 보였다. 이렇게 부정맥은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사망률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이러한 치명적인 부정맥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은 역시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이다. 게다가 심방세동은 고령사회가 되어갈수록 그 유병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60년에 전인구의 5.8%=230만 명이 심방세동 환자가 될 거라고 예상)
2. 난치성 부정맥, 심방세동
심방세동은 간단한 질환이 아니다. 아직 병태생리조차 안 밝혀진 부분이 있을 정도로 복잡한 질환이며 따라서 발전한 현대의학으로도 완치는 상당히 어렵고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도 거의 없으며, 당뇨, 고혈압처럼 만성질환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10여 년 전만 해도 우스갯소리긴 하지만 의사들 사이에서 심방세동 환자에게 줄 약이 없어서 아스피린(aspirin) 주다가 환자에게 미안하면 디곡신(dogoxin) 준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러나 불과 5~6년 사이에 이 2가지 약은 심방세동 치료에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사라지다시피 하였다.
최근에 주로 심방세동에 쓰는 약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NOAC(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 이라고 통칭 불려지는 새로운 항응고제, 경우에 따라 환자 동성맥으로 맥박을 유지시켜주는 항부정맥제, 전기적 직류 동율동 전환(DC cardioversion) 등의 방법을 쓴다. 이러한 방법을 모두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심방세동의 진행정도, 유병기간, 좌심방 구조적 재형성 정도 및 환자의 약물 순응도 등 여러 가지 고려사항이 필요하다. 또한, 위험인자를 관리(risk factor management)하고 환자에게 보다 전인적인 돌봄(integrated care)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이다.
3. 심방세동 도자 절제술
최근 10여 년간 심방세동 치료에 있어 가장 큰 의학적 발전은 심방세동 도자 절제술(AF ablation)이다.
심방세동 도자 절제술은 전 세계적으로 2가지 방법으로 시행하는데 한 가지는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한 방법이고 또 한 가지는 냉각풍선을 이용한 방법이다. 효과와 안전성은 두 방법이 모두 비슷한 것으로 되어 있다. 국내에선 주로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한 시술이 주류를 이뤘으나 2018년 말부터 국내에 냉각풍선을 이용한 도자 절제술이 도입되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심방세동 도자 절제술은 심방세동 때문에 증상이 심한 환자, 비교적 심방세동의 초기라고 생각되는 환자, 잔여 수명이 많아 심방세동의 만성화가 우려되는 젊은 환자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아직 그 효과는 완벽하진 않은 것으로 되어 있다. 보통 70% 정도만 정상맥으로 유지되고 이 환자들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심방세동으로 재발하나 외국과 국내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조기 리듬 조절 전략(early rhythm control strategy)은 기존의 보존적인 치료 전략에 비해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등 우월한 임상 결과를 보이고 있다.
부정맥, 전극도자절제술, 인공심박동기 및 자동제세동기 삽입술, 실신, 심부전증, 심방세동 및 조동, 발작성 빈맥
좌우 스크롤이 가능합니다.
구분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예약 |
---|---|---|---|---|---|---|---|---|
오전 | 진료 | 진료 | 진료 | 예약불가 | ||||
오후 | 진료 | 진료 |
부정맥,실신,심장박동기 관련 진료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