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료과/의료진을 검색하면 쉽게 빠르게 이용하실 수있습니다.
초고령화 지역인 전남은 65세 이상 노인 추정 치매 유병률이 약 10.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고령층에서 치명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발생률은 10만 명당 각각 46.9건, 123.7건에 이르러 전국 평균(37.1건, 113.2건)보다 확연히 높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노인성·중증 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이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조장현)와 전라남도광역치매센터(센터장 강일)는 9월 10일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중증 질환의 통합적 예방과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긴밀한 교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치매 및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 ▲관련 교육·홍보 및 인식 개선 활동 ▲지역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공동 사업 및 캠페인 추진 ▲전문 자원 및 정보·자료 공유 ▲지역사회 보건·복지 증진 등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조장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내 필수 의료 및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며,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건강 안전망을 한층 더 단단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라남도광역치매센터가 광주광역치매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9월 29일 한국농어촌공사 아트홀에서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치매 관리의 중요성과 인식개선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기념식에는 박명옥 병원장을 비롯해 나주시 강상구 부시장, 전라남도광역치매센터 강일 센터장, 광주광역치매센터 신일선 센터장 및 치매 관리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행사는 치매극복 유공자 포상 및 공모전 시상식을 시작으로, 참석자 전원이 ‘치매가 있어도 일상을 누릴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 피켓을 흔드는 극복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부대행사로 수상작 전시회, 체험·홍보부스, 즉석 포토부스 등도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박명옥 병원장은 “전라남도광역치매센터 위탁기관으로서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존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EWS 전체보기
"고혈압 관리 강화, 연 51만 명 심혈관질환 사망 막을 수 있다"
美 존스홉킨스대 연구팀, 20개국 건강자료 분석혈압 조절 확대 시 연간 51만 8,476명 사망 예방 추정6개 예방의료 비교... 사망 예방 규모 최대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률을 높이면 비감염성 질환과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출처: 클립아트코리아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률을 높이면 연간 약 51만 8,000명의 심혈관질환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콧 필라(Scott Pilla)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과대학 부교수 연구팀은 20개국의 건강자료를 바탕으로 예방의료 확대에 따른 사망 감소 규모를 추정했다. 연구팀은 비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20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6개 예방의료 서비스를 분석했다. 비감염성 질환(NCD, Non-Communicable Disease)은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는 만성 질환으로, 심장병·암·당뇨병·뇌졸중·천식·만성 신부전·골다공증·백내장·알츠하이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심장과 혈관에 발생하는 심혈관질환(Cardiovascular Disease, CVD)은 당뇨병·암·만성 호흡기질환보다 더 많은 사망을 초래한다.연구팀은 세계질병부담 연구 네트워크와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자료를 활용해 연령·성별에 따른 예방의료 대상자와 이용 현황을 파악했다. 연구팀이 비교 분석한 예방의료 서비스는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스타틴 치료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 검진이다. 연구팀은 각 서비스의 이용률·관리 목표 달성률이 미국 상위권 의료체계 수준인 약 80%에 도달했을 때 연간 예방 가능한 사망자 수를 추산했다.분석 결과, 혈압 조절 확대는 연간 심혈관질환 사망 51만 8,476명을 예방할 것으로 추정됐다. 스타틴 치료 확대는 34만 682명, 제1·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확대는 30만 9,520명의 사망을 예방할 것으로 추정됐다.혈압 조절에 따른 사망 예방 추정치는 중상위소득 국가에서 연간 22만 3,282명, 중하위소득 국가에서 22만 3,655명이었다. 암 검진 중에서는 대장암 검진의 사망 예방 규모가 가장 컸으며, 검진율을 80%로 높이면 연간 대장암 사망 20만 6,767명을 예방할 것으로 추정됐다.현재 예방의료 이용 수준은 이러한 가정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분석 대상 20개국에서 혈압이 조절된 고혈압 성인은 약 20%로, 5명 중 1명 수준이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사람의 스타틴 사용률은 16%, 정기적으로 권고되는 암 검진의 시행률은 14~26%였다. 이는 효과가 입증된 예방의료의 접근성과 관리율을 높이는 것이 사망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이번 분석은 혈압 조절 기준을 140/90mmHg 미만으로 설정했으며, 이는 미국심장협회 2025년 지침의 치료 목표(130/80mmHg 미만)와 다르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예방의료 이용 자료가 부족했고, 연구는 의료 접근성과 이용률을 높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또한 분석 대상에 저소득 국가는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추정치를 모든 국가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연구에 참여한 스콧 필라 존스홉킨스대 의과대학 부교수는 “고혈압 치료 확대가 사망 예방 효과가 가장 컸고, 스타틴 사용 확대와 제1·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가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팀은 "예방의료 이용률과 관리 목표 달성률 사이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접근법을 후속 연구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이번 연구 결과(Hypertension Control Prevents More Deaths Than Other Clinical Preventive Services: Results from a Modelling Study in 20 Countries: 고혈압 조절은 다른 임상 예방 서비스보다 더 많은 사망을 예방한다-20개국 모형 연구 결과)는 2026년 10월 11일(현지 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2026 미국심장협회(AHA) 고혈압 학술대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Hypertension Scientific Sessions 2026)’에서 발표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환절기에 나만 자꾸 아프다?”… 면역력 지키는 생활 습관 5가지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는 독감, 감기 등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어 면역력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는 요즘, 여기저기서 콜록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보냈는데도 누군가는 감기를 달고 살고, 누군가는 별 탈 없이 계절을 난다. 이런 이유로 '면역력을 챙겨야겠다'며 영양제부터 찾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전문가에 따르면 면역 체계는 여러 종류의 세포가 균형을 이루며 움직이는 하나의 '시스템'이어서, 특정 세포를 늘리는 식으로 간단히 끌어올리기는 어렵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바로 건강한 생활 습관이다.물론, 생활 습관이 면역 기능을 직접 높인다고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건강한 습관은 면역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고 다른 건강상 이점도 있다. 결국 열쇠는 매일 반복하는 평범한 습관에 있는 셈이다. 전문가 자문과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면역력 관리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5가지를 짚어본다.1. 하루 7~9시간, 충분한 수면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은 성인에게 하루 7~9시간의 수면을 권장한다. 잠을 자는 동안 몸속을 순환하는 면역 세포의 수가 늘어나고, 감염 이후의 경과도 나아진다는 설명이다. 면역 체계와 수면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바이러스와 싸우는 동안 평소보다 오래 자게 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반대로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병에 걸리기 쉬워질 수 있다.메이요클리닉 가정의학과 전문의 스티븐 맥멀런(Stephen McMullan)은 건강 매체 '메이요클리닉 뉴스 네트워크(Mayo Clinic News Network)'에서 기본적인 생활 원칙으로 돌아가라고 강조하며 "잘 먹고 잘 자며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몸을 꾸준히 움직이려는 노력까지 더하는 것이 면역 관리의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그는 면역력을 높여 준다는 영양제나 제품은 효과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아직 탄탄하지 않다고 짚었다. 면역은 하루아침에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일시적인 방법에 기대기보다 꾸준히 습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2. 채소와 과일 중심의 식단하버드 헬스 퍼블리싱(Harvard Health Publishing)은 채소와 과일이 풍부한 식단을 면역 기능을 돕는 기본 습관으로 꼽는다. 영양이 부족한 사람이 감염병에 더 취약하다는 점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다. 면역 세포도 규칙적이고 충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메이요클리닉 예방심장내과 전문의 스티븐 코페키(Stephen Kopecky)는 건강 매체 '메이요클리닉 뉴스 네트워크(Mayo Clinic News Network)'에서 식단을 바꾸려면 "접시에서 가공육을 덜어내라"라고 말했다. 콩류 같은 건강한 음식을 조금씩 추가하라는 것이다. 그는 거창한 결심보다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는 작은 변화가 핵심이라며, 채소와 과일에 올리브유·견과류 같은 건강한 지방을 더한 지중해식 식단을 권했다.3. 하루 20분, 중강도 운동규칙적인 중강도 운동은 바이러스를 없애는 면역 세포의 활동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코페키는 운동이 산소를 받아들이고 효율적으로 쓰는 몸의 능력을 키워 면역 체계에 힘을 보탠다고 설명했다. 강도는 "대화는 되지만 노래는 어려운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하루 20분만 해도 염증을 가라앉히고 면역에 도움이 되며, 20분을 한 번에 채우지 않고 여러 번에 나눠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4. 스트레스 관리가족의 건강, 직장, 자녀 교육 같은 걱정이 길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많이 만들어지고, 이는 면역 체계를 억제할 수 있다. 코페키는 마음 챙김 훈련과 불안의 원인에서 잠시 물러서는 시간이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기공이나 요가처럼 차분하고 명상적인 운동, 그리고 서로 지지해 주는 관계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으로 꼽았다.5. 손 씻기와 백신 접종앞서 소개한 수면·식단·운동·스트레스 관리 같은 생활 습관 외에도, 감염 자체를 막는 직접적인 예방 행동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은 손을 자주 씻고 육류를 충분히 익혀 먹는 습관, 그리고 권장 백신을 제때 맞는 것을 권했다. 백신은 병원체가 몸에 자리 잡기 전에 면역 체계가 미리 대비하도록 돕는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건강정보 전체보기
예방관리센터 박경수 센터장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급성심근경색증의 증상과 대처법
2026.10.15
여러 장기에서 발생하는 것을 합산하는 암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단일 질환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급성심근경색증은, 예고 없이 찾아와 단 몇 시간 만에 삶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도 있는 치명적인 위협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지식과 빠른 대처법을 알고 있다면, 이 비극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1. 심장의 생명선우리 몸의 엔진인 심장은 한순간도 쉬지 않고 혈액을 펌프질하여 온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생명 유지의 핵심입니다. 이 강력한 엔진이 지속적으로 작동하려면 심장 근육 자체도 끊임없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심장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는 혈관은 세 개의 가지로 되어 있으며, 심장 주위를 왕관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다고 해서 관상동맥이라고 부릅니다.관상동맥이 좁아지면 혈류가 원활하지 못해 통증이 나타나는 ‘경고’ 단계인 협심증이 발생하고,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심근경색증이 됩니다. 혈관이 완전히 막히면 심장 근육에 피가 전혀 통하지 않게 되고, 공급이 끊긴 부위의 근육은 그 즉시 죽기 시작합니다. 한 번 죽은 심장 근육은 다시 살아나지 않는 비가역적 손상이기에, 완전 막힘은 곧 즉각적인 생명 위협으로 직결됩니다.2. 혈관이 막힌 후의 심근 변화혈관이 막히는 근본 원인은 죽상동맥경화증에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으로 인해 혈관 벽에 상처가 생기면, 상처 부위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점차 좁아집니다. 좁아진 부위에 면역세포, 혈소판, 칼슘 등이 더 붙어 단단한 혈전(핏덩이)이 되어 혈관을 완전히 차단하게 됩니다. 혈관이 막힌 순간부터 심장 근육이 죽는 괴사가 시작됩니다.완전히 막힌 시간에 따른 심근 괴사율은0~30분: 가역적 상태. 이때 혈관을 뚫으면 심장 근육을 100% 살릴 수 있음.3시간 경과: 심근 영역의 50~60% 괴사.6시간 경과: 심근 영역의 70~80% 괴사.12시간 경과: 심근 100% 괴사. 이후의 재개통은 심장 근육을 구하는 효과가 미미함.총 허혈 시간이 30분 지연될 때마다, 1년 후 사망 위험은 7.5%씩 증가합니다. 12시간 이후의 처치는 12시간 이내의 처치보다 30일 이내 사망률과 심부전 발생률이 약 2배 높게 관찰됩니다.3. 죽을 것 같은 통증심근경색증의 통증은 단순히 '좀 아프다'라는 수준을 넘어 '죽을 것 같은 압도적 고통'으로 나타납니다.통증의 양상: 가슴을 쥐어짜는 듯하거나, 무거운 바위가 짓누르는 듯한 느낌, 혹은 칼로 도려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대표적입니다.지속 시간: 안정형 협심증은 휴식을 취하면 대개 10분 이내에 사라지지만, 심근경색증은 30분 이상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며 휴식을 취해도 전혀 완화되지 않습니다.방사통 및 동반 증상: 통증이 가슴에 머물지 않고 턱, 목, 등, 왼쪽 팔이나 어깨로 뻗어 나갑니다. 식은땀, 구토, 현기증, 호흡곤란이 동반된다면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그러나 노인이나 당뇨병 환자는 이러한 전형적인 통증 없이 단순히 기운이 없거나 소화가 안 되는 느낌으로 시작하여 호흡곤란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조용한 증상'을 방치하는 것이 고령층의 사망률이 높은 주된 이유입니다. 평소와 다른 작은 이상 징후, 특히 호흡곤란이 발생하면 절대 간과하지 마십시오.4. 막힌 혈관을 뚫는 관상동맥중재술(PCI,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가느다란 관을 심장 혈관까지 넣어 풍선으로 좁아진 부위를 넓히고, 특수 금속 그물망인 스텐트를 삽입하여 혈관을 지탱하는 시술을 관상동맥중재술이라고 합니다. 관상동맥중재술은 약물 치료보다 훨씬 신속하고 확실하게 혈류를 복구합니다. 특히 기술의 발전으로 스텐트 삽입 후 재발률이 5% 이내로 획기적으로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시술도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그 효과를 온전히 발휘할 수 없습니다.5. 골든타임과 생존율심근경색증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변수는 '병원에 도착하기까지의 시간'입니다. 증상 발생 후 최대한 빨리 전문 병원 응급실에 도착할수록 심장 기능을 온전히 보존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집니다.가장 중요한 생존 전략은 반드시 119 구급차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119 구급차는 단순한 이송 수단이 아닙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심전도를 측정하고 정보를 병원에 전달하는 순간, 구급차는 '달리는 응급실'이 됩니다. 이를 통해 24시간 응급 시술(PCI)이 가능한 전문 병원으로 즉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골든타임 내의 처치는 단순히 생존을 넘어, 퇴원 후 정상적인 일상 복귀와 심부전 방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30분 이상 가슴 통증이 지속된다면 119에 즉시 전화하여 24시간 관상동맥중재술(PCI)이 가능한 큰 병원으로 즉시 이동하십시오.자가용을 직접 운전하거나 가족을 기다리는 것은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119 이용이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임을 잊지 마십시오. 만약 비상용 니트로글리세린을 가지고 있다면 혀 밑에 넣어 사용하시되, 혀 밑에서 톡 쏘거나 화끈한 맛이 나야 효과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성가롤로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여러분의 심장을 지키기 위해 365일 24시간 깨어 있습니다. 지체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빠른 결정이 당신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합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오정우 과장
흥미로운 혈관 수술의 역사 그리고 미래 (2)
2026.09.15
◇ 인조혈관의 개발, 현대적 혈관외과를 발전시키다제1,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혈관이 통째로 날아가 버린 군인들에게는 꿰맬 혈관조차 남아 있지 않았고 끊어진 혈관을 이어줄 대체재가 필요했습니다. 1952년, 컬럼비아 대학의 아서 부히스(Arthur Voorhees) 박사는 우연한 기회로 이 문제의 돌파구를 찾게 되었는데, 심장 안을 관찰하기 위해 심실에 넣어둔 비단 봉합사에 피가 닿자, 미세한 구멍들이 혈전으로 메워지며 그 위로 새로운 혈관 세포가 덮는 현상을 목격한 것입니다. 그림 4. 디베키 박사가 대동맥수술에 쓸 인조혈관을 직접 재단하는 장면부히스 박사는 당장 아내의 재봉틀을 빌려 나일론 천을 둥글게 박아 최초의 인공혈관을 만들었고 동물실험을 통해 혈관 대체재로 유용함을 증명하였습니다.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1954년에는 심장혈관외과의 거장 디베키(Michael DeBakey) 박사가 당시 최신 합성 섬유였던 '다크론(Dacron)'으로 인공혈관을 만들었고 본격적인 대동맥 수술의 시대를 열었습니다.(그림 4) 1970년대에는 우리가 흔히 등산복 소재로 아는 테플론(Gore-Tex) 소재의 인조혈관이 개발되어 혈관우회수술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조혈관의 개발과 발전은 대동맥을 포함한 모든 혈관의 수술을 가능하게 하여 혈관 수술의 또 하나의 혁신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중재적 시술, 혈관 수술의 패러다임을 바꾸다1964년 1월, 오레곤 대학의 찰스 도터(Charles Dotter) 박사는 다리 혈관이 완전히 막혀 괴사가 진행되던 82세의 여성 환자 로라 쇼(Laura Shaw)를 만났습니다. 도터 박사는 대퇴동맥을 통해 가느다란 플라스틱 관(카테터)을 밀어 넣어 막힌 곳을 물리적으로 뚫어내는 데 성공하여 중재적 시술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킨 이가 안드레아스 그륀트지히(Andreas Grüntzig) 박사입니다. 그는 카테터 끝에 초소형 풍선을 달아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는 풍선 확장술을 고안했습니다. 1977년 9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38세의 심한 협심증 환자 아돌프 바흐만(Adolf Bachman)에게 첫 관상동맥 풍선 확장술이 시도되었습니다. 그륀트지히가 협심증 환자에게 풍선 확장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순간은 메스를 들던 혈관외과 의사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후 심장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역사적 순간이 되었습니다. 좁아진 혈관을 풍선 카테터로 넓혀도 몇 달 뒤면 혈관이 다시 오그라드는 재협착이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1980년대 후반 훌리오 팔마즈(Julio Palmaz) 박사 등이 혈관 내벽을 지탱하는 금속 그물망(스텐트)을 도입하며 풍선 확장술 재협착의 가능성을 현저히 낮추게 되었습니다. 풍선 확장술 및 스텐트 삽입술은 현재 심장혈관 질환의 표준 치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과거 시술이 어려웠던 복잡한 심장혈관질환 치료까지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림 5. 풍선 확장술 및 스텐트 삽입술 ◇ 로봇과 하이브리드 시술, 혈관 수술의 미래오늘날의 혈관 치료는 외과적 수술과 중재적 시술의 경계가 무너진 ‘하이브리드(Hybrid)’수술의 시대입니다. 실시간 혈관 투시 장비와 로봇 제어 시스템이 갖춰진 첨단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외과 의사와 인터벤션 의사가 한 팀이 되어 수술과 중재 시술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주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시술과 더불어 외과 의사의 손을 대신해 정교하게 작동하는 로봇 팔이 수술을 대신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은 로봇수술이 보편화된다면 혈관 수술은 더욱 더 한 차원 높게 발전할 것입니다.(그림 6)불로 혈관을 지지던 소작술에서 시작된 혈관 수술은 미세한 바늘과 실, 그리고 합성 섬유를 이용한 인조혈관과 금속 스텐트, 로봇 수술 및 하이브리드 수술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고통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과학기술의 발전이 만들어낸 도전의 역사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혈관 수술 분야는 가늘고 정밀한 로봇 수술 기구의 개발과 인체 조직과 완벽히 동화되는 생체 흡수성 신소재 개발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며 인간의 소중한 생명선, 혈관을 지켜내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그림 6. 로봇수술 장면
전문의칼럼 전체보기
5B병동 간호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들이 발목 골절로 성가롤로병원 5B병동에 입원하여 두 차례 수술을 받았습니다.
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들에게 낯선 병원 환경과 수술, 통증을 견디는 일은 무척 힘든 시간이었고, 보호자인 저 역시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들의 수술과 치료를 위해 애써주신 주치의 선생님과 담당의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이의 상태를 살피고 회복을 위해 힘써주신 의사 선생님들의 노고 덕분에 저희 가족도 어려운 시간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응급실에서 아파서 우는 아들을 다정하게 달래주시고 친절하게 보살펴주신 간호사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당황하고 불안했던 순간에 아이에게 따뜻하게 다가와 주시는 모습은 보호자인 저에게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특히 한 달 가까이 함께한 5B병동 간호사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짧지 않은 입원기간 동안 아이를 한결같이 따뜻하게 대해주셨습니다.
하루하루 쌓인 친절과 배려 덕분에 처음에는 낯설고 걱정스러웠던 병동이 점차 마음을 놓고 의지할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입원 중 아들이 침대에서 소변 실수를 여러 번 했습니다.
반복되는 상황에 저는 죄송하고 당황스러웠지만, 선생님들께서는 그때마다 **“도와드릴 일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라고 따뜻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 한마디가 저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아이를 돌보며 지치는 순간에도 선생님들의 다정한 말과 세심한 보살핌 덕분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아이의 어려움을 이해해 주시고 보호자의 마음까지 헤아려주셔서,
한 달 동안 정말 따뜻한 마음을 많이 느꼈습니다. 5B병동에서 만난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날마다 쌓였습니다.
의사 선생님들의 정성 어린 치료와 간호사 선생님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우리 지역에 성가롤로병원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하고 든든한지 느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고 이렇게 따뜻한 분들을 만날 수 있어 참 다행이었습니다.
힘든 치료의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을 돌아보면 선생님들께 받은 따뜻함도 함께 떠오를 것 같습니다.
아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애써주신 주치의·담당의 선생님, 응급실과 5B병동 간호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달 동안 저희 가족에게 보내주신 정성과 배려를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외과 송영주 과장님을 칭찬합니다
저는 유방암 환자로 수술과 상처 치유, 그리고 4차례의 항암 치료로 뜨거운 여름날을 보냈습니다.
수술은 잘 되었고 상처가 아 물고 항암 치료 과정에서
수술 이전에는 내 몸에게 내가 명령하면 말을 잘 들었는데 수술 후 내 몸에게 명령하면 문제가 생기고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이제 내가 나의 몸의 소리를 들어야 함을 알게 되었지요.
송영주 과장님은 말씀은 많이 없으셨지만
나의 검사 결과와 나의 몸의 반응을 (숙고) 하시고
나의 소리를 (경청)하시고(나의 몸의 소리를 듣지 않으므로 할 말이 많은듯하면서도 없는 듯해서 짧게 말씀드립니다.)
과장님은 (식별)하시고 (판단)하시고 (결정)하셨는데 지나고 보니 모든 것이 과장님 결정이 옳았습니다.
더위와 몸의 혼동 속에서 내 마음대로 몸을 다루고 싶은 조급함에서
과장님께서는
저의 마음과 몸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도움을 주셨던 것이지요.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에서 몸은 그렇게 빠르지는 않았어요. 순리대로 기다림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과장님과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하게 숨어서 최선을 다 하고 계신 의료진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나누는 것은 저와 같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두려워하고 계시다면
좋은 의사 선생님과 최선을 다 하는 의료진이 함께 하기에 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꾸시길
기대하면서 나누어봅니다.
칭찬합시다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