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권역심뇌혈관
질환센터 지정
전문성-공공성-연계성을 갖춘
심뇌혈관질환 컨트롤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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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롤로병원(병원장 박명옥)은 7월 1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은 2026년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평가 결과에 따른 것으로, 총 80개의 의료기관이 신청하였으나 최종적으로 53개소만이 선정됐다. 성가롤로병원은 2016년 8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최초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4회 연속 지정되었다.이번 평가는 중증응급환자 대응 역량을 중심으로 응급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하려는 정책 방향에 따라 응급실의 시설·장비·인력 및 진료 기능만이 아니라 의료기관 차원의 중증응급질환군에 대한 최종 치료 기능을 충분히 갖췄는지 확인했다. 평가는 법정 지정기준 충족 여부 등의 현장평가, 지역별 중증응급질환 최종치료제공률 등 정량평가 및 향후 운영계획의 적절성 등 정성평가를 거쳤다.성가롤로병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도와 전원 수용 역할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환자 비율은 2023년 81.9%에서 2025년 89.6%로 상승했다. 또한, 외부에서 전원 온 환자는 연간 3,629명에서 6,041명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 타 기관으로의 전원은 1,409명에서 652명으로 대폭 감소하였다. 이는 최근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된 ‘중증응급환자 응급실 미수용’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성가롤로병원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중증응급질환의 최종 치료를 위한 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김재혁 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접한 지역적 특성이나 고령 중증질환 환자가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지역민에게 꼭 필요한 생명 안전망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재지정을 통해서 지역 주민들의 응급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역량을 지속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성가롤로병원은 이후 중앙응급의료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을 계속해서 담당하게 된다.
성가롤로병원 의료봉사단은 6월 20일 경남 하동군 하동읍 신지마을을 찾아 화심장로교회에 진료 현장을 꾸리고 지역 주민들을 맞이했다.이번 봉사는 경상남도 지역에서 진행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우리 병원의 의료 서비스가 더 넓은 지역으로 확장되며 사랑과 나눔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이날 현장에는 김건평 단장(비뇨의학과)을 비롯한 의료봉사단원 20명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접수부터 혈압·혈당 측정, 진료와 투약, 수액 처치, 복부 초음파 검사까지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마을 주민 80여 명의 건강을 살폈다. 특히 복부 초음파 26건, 수액 주사 67건 등 의 의료서비스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활동에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모였다. 전남사회복지협의회가 파스를 지원했고, 성가롤로자선회는 빵과 음료를 준비해 훈훈함을 더했다. 장소를 제공한 화심장로교회 또한 다과와 생수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김건평 단장은 “지역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까지 병원의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봉사단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우리 병원 의료봉사단은 병원 진료가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연 4회 찾아가는 의료봉사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소외된 곳에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며 지역민의 곁에서 묵묵히 희망을 나누는 의료봉사단의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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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 '칫솔 탓' 아닌 의외의 원인 5가지
양치질 시 발생하는 잇몸 출혈은 잘못된 칫솔질 외에도 치은염, 영양 결핍, 당뇨병과 같은 전신 질환의 징후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출혈 현상이 반복적으로 관찰될 경우, 이를 단순한 증상으로 간주하기보다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양치나 치실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비치면 칫솔을 너무 세게 썼거나 칫솔모가 억셌기 때문이라고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출혈이 자주 반복된다면, 이는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흔히 지나치는 원인부터 전신 질환과 연결되는 경우까지, 잇몸 출혈이 의미할 수 있는 것들을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하버드 헬스 등 의료기관 정보를 토대로 정리했다. 1. 치태와 치석이 부른 치은염잇몸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치아와 잇몸 경계에 쌓인 치태(플라크, plaque)와 치석이다. 치태는 세균과 음식물 잔여물이 뭉친 끈적한 막으로, 제때 제거되지 않으면 단단한 치석으로 굳는다. 이 축적물이 잇몸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가 치은염(gingivitis)이며, 잇몸이 붉게 붓고 칫솔질·치실질에 쉽게 피가 나는 것이 대표 증상이다.치과의사 티엔 장(하버드 치대 구강보건정책·역학 조교수)은 의료정보 매체 '하버드 헬스(Harvard Health)'를 통해 "대부분은 치아의 매끄러운 면이나 씹는 면에서는 치태를 잘 제거하지만, 잇몸 경계나 치아 사이처럼 치태가 남기 쉬운 부위는 놓치기 쉽다"고 설명했다.치은염 단계에서는 통증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다. 염증이 이어지면 잇몸과 잇몸뼈까지 손상되는 치주염(periodontitis)으로 진행할 수 있고, 이 단계에서는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다. 흡연은 이 과정을 앞당기는 위험요인으로 꼽힌다.2. 너무 센 칫솔질과 억센 칫솔모잘못된 칫솔질도 잇몸 출혈의 원인이 된다. 칫솔을 세게 눌러 닦거나 칫솔모가 억센 제품을 쓰면 잇몸이 물리적으로 손상돼 피가 날 수 있다. 치실을 처음 시작했거나 사용법이 서툰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출혈이 나타난다.이 경우의 출혈은 습관을 교정하면 대개 사라진다. 부드러운 칫솔모를 쓰고, 칫솔을 잇몸 경계에 45도로 대어 약한 힘으로 짧게 닦는 것이 권장된다. 반대로 며칠간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해도 출혈이 계속된다면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3. 사춘기·임신·폐경기의 호르몬 변화호르몬 변화도 잇몸 출혈에 영향을 준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늘면 잇몸으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고, 같은 양의 세균·치태에도 잇몸이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사춘기, 임신, 폐경기, 생리주기, 경구피임약 복용 시기에 출혈이 두드러질 수 있다.임신 기간에 나타나는 임신성 치은염이 대표적이다. 이 시기의 잇몸 염증은 출산 후 호르몬이 안정되면서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하면 치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신 중에도 정기적인 구강 관리가 필요하다.4. 비타민 C·K 부족특정 영양소가 부족해도 잇몸에서 피가 날 수 있다. 비타민C는 잇몸을 이루는 결합조직의 생성과 회복에 관여하고, 비타민K는 혈액 응고에 필요하다. 두 영양소가 모자라면 잇몸 출혈이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다. 비타민C가 심하게 결핍된 상태가 괴혈병(scurvy)이다.2021년 국제 학술지 '뉴트리션 리뷰스(Nutrition Review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혈중 비타민C 농도가 낮은 사람에게서 잇몸에 가벼운 자극을 줬을 때 출혈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임상시험 15건과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자료를 함께 분석했다.미국 기준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은 성인 남성 90mg, 여성 75mg이다. 채소·과일 섭취가 부족하면 이 기준을 밑돌 수 있다. 다만 잇몸 출혈이 곧 결핍을 뜻하는 것은 아니므로, 영양제 복용 전에 결핍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5. 당뇨병과 혈액 관련 질환·약물입안 문제와 무관한 전신 질환이 잇몸 출혈로 드러나기도 한다.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은 잇몸을 포함한 감염에 취약하게 만든다. 혈소판이 감소하는 질환, 혈우병·폰빌레브란트병(von Willebrand disease) 같은 응고장애, 항응고제(혈액희석제) 복용도 출혈 경향을 높인다. 드물게 백혈병에서 잇몸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치주과 전문의 사샤 로스(클리블랜드 클리닉)는 의료정보 매체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을 통해 "잇몸 출혈은 아직 진단되지 않았거나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같은 전신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년간 별문제 없이 관리해오다 갑자기 출혈이 생겼다면 구강 밖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본 기사는 일반적인 건강 상식 수준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정확한 의학적 판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중년 여성 손가락 통증, 참으면 안 돼… 코요테 신지 "괜찮아지겠지 했다"
손가락 마디의 통증과 부기를 동반하는 방아쇠수지 등 수부 질환은 중년 여성에게 빈발하며, 이를 단순 피로로 오인하여 방치할 경우 힘줄 손상이나 만성적인 관절 변형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관절 마디가 굵어지거나 결절이 만져지는 등의 초기 이상 징후가 관찰될 시, 지체 없이 전문의의 감별 진단을 받고 적절한 보존적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출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가수 신지(44·본명 이지선)가 손가락 염증으로 2주 동안 손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2026년 7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올라온 영상에서, 신지는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손가락 마디에 염증이 생겨 2주 동안 손을 아예 쓰면 안 된다고 하더라"며 "엄지를 쓰지 못해 모든 게 불편하다"고 말했다.신지가 정확히 어떤 진단을 받았는지, 구체적인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그가 겪은 '손가락 마디의 통증과 부기'는 40·50대 여성이 흔히 호소하는 증상이다. 문제는 같은 증상이라도 그 뒤에 숨은 원인-질환이 서로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일 수도 있고, 갑자기 붓고 아파지는 급성 염증이나 감염일 수도 있다. 이에 중년 여성의 손가락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질환과 병원을 찾아야 하는 시점을 알아본다.같은 '손가락 통증'이라도 원인 제각각… 관절 문제냐, 힘줄 문제냐대한정형외과학회에 따르면 손에 생기는 관절염 중 가장 흔한 형태는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과 외상 후 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이다. 이 밖에 감염과 통풍, 건선도 손 관절염의 원인으로 꼽힌다. 그런데 손가락이 아프다고 해서 그 원인이 반드시 '관절'에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아산병원은 손가락을 굽히는 힘줄(굴곡건)에 염증이 생기는 '방아쇠수지'와, 힘줄을 감싼 막(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건초염'을 관절염과는 별개의 질환으로 설명한다.즉 '손가락 마디가 아프다'는 똑같은 호소라도, 연골과 뼈가 닳아 생긴 문제인지 아니면 힘줄과 그 통로에 생긴 문제인지에 따라 병명이 전혀 달라진다. 겉으로 느껴지는 통증의 양상이 서로 비슷하다 보니 환자 스스로 원인을 구분하기가 어렵고, 이것이 증상만으로 자가 진단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그렇다면 왜 유독 중년 여성에게 손가락 통증이 잦을까. 이유는 한 갈래가 아니다. 먼저 '관절' 쪽을 보면,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관절염·근골격·피부질환연구소(NIAMS)는 골관절염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50세 이후에는 여성에게서 남성보다 더 잘 생기며, 상당수 여성에게서는 완경(폐경) 이후에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역시 골관절염이 나이가 들수록 여성에게 많고, 특히 손과 무릎 관절에서 여성 환자가 두드러진다고 밝히고 있다.방아쇠수지 환자 3명 중 1명은 '40·50대 여성''힘줄' 쪽 질환에서도 중년 여성의 비중은 두드러진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방아쇠수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방아쇠수지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23만8,000명이었고, 이 가운데 40·50대 여성이 약 8만2,000명으로 전체의 34.5%를 차지했다. 환자 3명 중 1명이 40·50대 여성인 셈이며, 전체적으로도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았다. 다만 이는 전체 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일 뿐, 연령·성별 인구 규모를 보정한 발병 위험을 그대로 보여주는 수치는 아니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원인으로는 손의 반복 사용이 우선 지목된다. 집안일이나 컴퓨터·스마트폰 사용처럼 손가락을 자주 구부렸다 펴는 동작이 힘줄과 그 통로에 반복적으로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성호르몬 변화도 관련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골관절염에서도 언급됐듯, 완경 전후로 에스트로겐(estrogen)이 줄면서 관절과 힘줄이 영향을 받는다는 관찰 결과가 보고돼 있다. 다만 인과관계가 확립된 것은 아니다.방아쇠수지는 당뇨병, 갑상선 질환, 류마티스관절염,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도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방아쇠수지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상당수가 당뇨병을 함께 갖고 있으며, 이런 경우 한 손가락이 아니라 여러 손가락에 동시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정도가 더 심할 수 있다."마디 굵어지거나 덩어리 만져지면 지체 말고 병원 방문해야"그렇다면 어느 시점에 병원을 찾아야 할까. 참으면 안 되는 신호는 대개 손가락 마디의 '모양 변화'에서 먼저 드러난다. 정형외과 전문의 여주동 원장(가양제일365정형외과의원)은 "손가락 마디가 평소보다 굵어졌다고 느끼거나 마디 주변에서 볼록하게 만져지는 덩어리가 있다면 손가락 관절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니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런 신호를 무시한 채 버티는 사이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지침에 따르면 방아쇠수지를 치료하지 않고 두면 손을 쓰지 않아 저절로 가라앉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손가락 관절이 굳는 '강직'이나 관절염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경고한다. 건초염도 마찬가지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지침에서도,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힘줄과 근육이 파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금 아픈 정도'라며 참는 것이 오히려 회복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셈이다.참는 것이 회복을 늦추는 정도를 넘어, 아예 응급으로 다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부기와 열감이 빠르게 번지거나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통증이 극심하다면, 반복 사용으로 생기는 흔한 질환이 아니라 감염이나 통풍처럼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원인을 먼저 의심해야 한다. 특히 세균 감염은 방치할수록 위험하다.건초염은 손의 과사용뿐 아니라 포도상구균·결핵균 감염으로도 생기며, 이때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여기서 더 나아가 손가락이 소시지처럼 부어오르고 열이 동반되는 화농성(化膿性) 굴곡건 건초염은, 제때 처치하지 않으면 손 기능을 영구적으로 잃을 수 있어 응급 질환으로 분류된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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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내과 임영민 과장
더 안전하고 표준화된 펄스장 절제술, 심방세동 카테터 절제술의 대중화를 기대하며
2026.07.20
심방세동은 현재까지 알려진 부정맥 중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치료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다. 단순한 전기 회로 이상으로 발생하는 일부 부정맥과 달리, 심방세동은 심방 근육의 섬유화와 구조적 변화가 오랜 시간 누적된 결과로 발생하고 유지되기 때문에 하나의 치료로 완전히 없애기가 매우 어렵다. 노화, 고혈압, 음주, 심부전, 비만, 수면무호흡, 당뇨병 등 다양한 생활습관 요인과 전신 질환이 심방의 병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악화시키는 배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심방세동은 '완치'보다는 '조절'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만성 질환에 가깝다. 고혈압이나 당뇨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어도 꾸준한 관리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듯이, 심방세동 역시 적절한 치료와 위험인자 관리를 병행해 증상을 조절하고 뇌졸중과 심부전으로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핵심 목표다.이러한 심방세동 치료에서 카테터 절제술은 현재 가장 강력한 리듬 조절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테터 절제술이란 가느다란 관(카테터)을 혈관을 통해 심장 안으로 삽입한 뒤,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비정상 전기 신호의 진원지를 직접 차단하는 시술이다. 약물 치료는 증상 완화에 일정한 역할을 하지만 장기적으로 정상 리듬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분명하다. 반면 카테터 절제술은 심방세동의 핵심 원인인 폐정맥 등을 전기적으로 격리해 부정맥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보다 근본적인 접근법으로, 약물 치료에 비해 심방세동 재발을 유의하게 줄이고 심부전을 동반한 환자에서는 사망률과 입원율까지 낮출 수 있음이 대규모 임상 연구들을 통해 입증되어 있다.최근에는 조기 치료의 중요성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EAST-AFNET 4 연구는 심방세동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리듬 조절 치료를 시행한 환자군에서 뇌졸중, 심부전 악화, 심혈관 사망을 포함한 복합 예후가 유의하게 개선됨을 보여주었다. 이는 심방세동을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치료하는 소극적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근거가 된다. 심방의 구조적 손상이 아직 심하지 않은 초기에 시행할수록 절제술의 장기 성적이 우수하다는 점과 맞물려, 적절한 시기에 선제적으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현대 심방세동 치료의 중요한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절제술을 받는 환자 비율은 놀라울 만큼 낮다. 미국과 유럽에서조차 전체 심방세동 환자의 5% 미만만이 카테터 절제술을 받고 있다. 시술 자체의 높은 복잡성, 기존 열 에너지 기반 절제술이 내포한 식도 손상·폐정맥 협착·횡격막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 위험, 전문 센터에 대한 지리적·경제적 접근성의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건강보험공단 전국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카테터 절제술 시행률과 항부정맥제 처방률 모두 수도권이 가장 높고 지방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지방 환자들은 동반 질환의 중증도가 더 높음에도 치료 접근성은 오히려 낮다는 역설적 현실이 확인되었으며, 그 결과 응급실 재방문율과 예상치 못한 심혈관 입원율도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현실 속에서 최근 절제술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기술이 바로 펄스장 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PFA)이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전압의 전기 펄스를 이용해 심근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비열적 방식을 사용한다. 열이 아닌 전기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인 식도, 폐정맥, 횡격막 신경은 손상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 장점이다. 실제로 전 세계 50만 명 이상의 임상 데이터에서 이러한 합병증이 사실상 보고되지 않고 있으며, 시술 시간도 기존 열 기반 절제술 대비 30~50% 단축되었다.최근 본원에서 도입한 Boston Scientific사의 Farapulse PFA 시스템은 현재까지 글로벌 PFA 시장을 선도해온 가장 대표적인 시스템이다. 시술 방식이 표준화·단순화되어 있어 시술자의 경험이나 기관 규모에 관계없이 비교적 일관된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반드시 대형 병원을 찾지 않더라도 동등한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현실적인 근거가 된다.물론 모든 심방세동 환자에게 이 시술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적응증과 시술 범위에도 분명한 한계가 있다. 과거보다 크게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드물지만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카테터 절제술을 위해 대도시 대형 병원을 찾아야 했던 이 지역 환자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최신 치료를 검토받을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변화라고 본다. 성가롤로병원은 앞으로도 경험을 쌓고 역량을 넓혀가며, 지역 내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성실히 기여하고자 한다.
정형외과 임경훈 과장
무지외반증의 수술적 치료: 최소 침습 교정술
2026.06.16
엄지발가락의 변형이나 엄지발가락 안쪽의 통증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관절염인가요?” “수술해야 하나요?”가장 많이 받는 두 가지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지외반증은 관절염 자체가 아니며, 엄지발가락이 휘어졌다고 모두가 수술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수술이 필요한 시점을 놓치면 선택지가 줄어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무지외반증과 수술적 치료 방법에 대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조용히 진행하는 3차원의 변형무지외반증(Hallux Valgus), 흔히 ‘버선발’이라 불리는 이 질환은 단순히 뼈가 튀어나오는 병이 아니고, 발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는 3차원적 변형입니다. 첫 번째 중족골(발등뼈)이 안쪽으로 벌어지고, 엄지발가락은 바깥으로 휘면서, 두 번째 발가락에 체중이 전가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망치 발가락, 발바닥 통증(중족통), 굳은살 같은 동반 문제가 따라옵니다.성인 4명 중 1명, 65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이 어느 정도의 변형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에게 훨씬 더 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발 모양이나 평발 같은 내적 요인에 좁은 신발이나 하이힐 같은 외적 자극이 더해질 때 발현되는 다인성 질환입니다. 변형이 진행되면 보행 패턴이 무너지면서 그 부담이 무릎, 고관절, 척추까지 전이되기도 합니다.그림 1. 무지외반증의 변형 기전. 엄지발가락 주변의 근육, 힘줄의 작용으로 인하여 점차 변형이 진행하게 됩니다.(출처: Coughlin and Mann’s Surgery of the Foot and ankle 10th edition)진단과 치료 결정 — 각도보다 증상무지외반증의 진단은 X-ray 검사로 가능합니다. 엄지발가락이 휜 각도(HVA)가 15° 이상, 발등뼈 사이 각도(IMA)가 9° 이상이면 진단 기준에 해당하고 각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중증 등으로 분류합니다. 하지만 각도만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데 더 중요한 것은 임상 증상입니다. 그래서 외래에서 환자분들께 세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첫째, 통증이 일상을 바꾸고 있나요? 발 볼 때문에 신발 선택이 좁아지고, 걷는 거리가 줄고, 좋아하던 활동을 포기하기 시작했다면 변형의 각도보다 통증이 보내는 신호가 더 중요합니다.둘째,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해보셨나요? 볼이 넓은 신발, 발가락 교정기, 깔창, 스트레칭 등의 보존적 치료를 수술 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는 통증을 줄이고 변형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이미 진행된 구조적 변형을 되돌리지는 못합니다. 셋째, 변형이 빠르게 진행하고 있나요? 발가락의 변형이 1~2년 사이 눈에 띄게 진행하거나, 두 번째 발가락이 들리기 시작했다면 변형이 점차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세 가지 중 둘 이상에 해당한다면 정밀 평가 및 수술적 치료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수술적 치료 - 최소 침습 무지외반 교정술무지외반증의 수술법은 연부조직 균형술, 뼈 절골술, 관절 유합술로 나뉘며, 변형의 정도와 방사선 소견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최소 침습 수술의 발전입니다. 1세대 경피적 절골술에서 시작해, 2세대 K-wire 고정, 3세대 나사못 고정으로 발전해 왔으며, 현재 성가롤로병원에서 주로 시행하는 4세대 최소 침습 무지외반 교정술(MITA)은 회전 변형까지 교정할 수 있도록 발전하였으며, 만족스러운 임상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수술은 2~3mm의 절개 4~5개를 통해 전용 기구로 뼈를 절삭한 뒤 나사못으로 고정하며, C-arm 투시 하에 실시간으로 교정 각도를 확인하면서 진행합니다. 기존의 개방 수술보다 상처가 작아 감염 위험이 낮고, 수술 후 1~2일째부터 전용 신발로 보행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릅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서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변형이 매우 심하거나 관절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다른 술식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수술 사례중등도~중증 무지외반증으로 내원하신 50, 60대 여성 두 분의 사례입니다. 최소 침습 무지외반 교정술 후 9~11개월 추시에서 교정 상태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그림 2. 60대 여성. A. 수술 전 B. 수술 직후 C. 수술 11개월째 나사못 제거 후 X-ray와 임상 사진그림 3. 50대 여성. A. 수술 전 B. 수술 직후 C. 수술 9개월째 나사못 제거 후 X-ray와 임상 사진마치며무지외반증 수술은 더 예쁜 발을 만들기 위한 성형수술이 아닙니다. 통증과 기능 장애를 해결하기 위한 의학적 치료이며, 그래서 같은 각도라도 어떤 분께는 수술이 필요하고, 어떤 분께는 신발 교체로 충분합니다. 발에 변화가 느껴지신다면, 너무 미루지도 서두르지도 마시고 한 번 정확하게 평가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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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B 병동 의료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7/14~7/22 기간동안 761호에 입원했던 이민자 환자의 보호자, 이현호입니다.
이번에 저희 할머니께서 입원 치료를 받으시는 동안 7B 병동의 산학 실습생 분들과 간호사 선생님들 그리고 김병기 과장님의 따뜻한 진료와 보살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입원 기간동안 실습생 분들과 간호사 선생님들께서는 항상 밝은 미소와 친절한 말투로 할머니를 대해주셨고, 작은 불편함도 세심하게 살펴주셨습니다. 보호자인 저희 가족이 궁금한 점을 여쭤볼 때마다 바쁜 업무 중에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시고, 안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야간과 새벽 시간에 할머니의 혈압이 높아졌을 때에도 간호사 선생님들께서는 할머니의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시며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셨습니다. 할머니의 상태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지속적으로 살펴주시고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해 주신 덕분에 혈압도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었고, 가족들도 큰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책임감과 따뜻한 배려는 저희 가족에게 깊은 감동으로 남았습니다.
또한 김병기 과장님께서도 할머니의 상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해 적절한 치료와 처치를 해주신 덕분에 회복 과정이 매우 순조로웠습니다. 환자 상태에 맞는 빠른 의학적 판단과 세심한 진료 덕분에 가족들도 큰 신뢰와 안심을 느낄 수 있었으며, 할머니께서 예정보다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시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의 입장에서 이런 의료진을 만난 것은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환자를 단순히 치료의 대상이 아닌 한 사람으로 존중하며 진심을 다해 돌봐주시는 모습에서 의료인의 사명감과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병원을 대표하는 훌륭한 7B 간호사 선생님들과 실습생 분들 및 김병기 과장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노고와 헌신이 병원에서도 충분히 인정받고 격려받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에게 지금과 같은 따뜻한 의료 서비스를 전해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외과 송욱 의사선생님, 임연수 간호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5년 말부터 입원, 수술, 진료진행 과정에서 진심의 배려와 따뜻한 마음에 대하여 송욱 의사선생님. 임연수 간호사님외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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