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권역심뇌혈관
질환센터 지정
전문성-공공성-연계성을 갖춘
심뇌혈관질환 컨트롤타워

진료과/의료진을 검색하면 쉽게 빠르게 이용하실 수있습니다.
우리 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김칠성 과장이 지난 2016년부터 약 10년 동안 아프리카 소외 지역 주민들을 위해 남몰래 식수·위생 지원 사업을 후원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생명의 최전선인 응급의료 현장에서 다져진 그의 사명감이 지구 반대편의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귀한 마중물이 된 셈이다.매일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환자들을 마주하며 사투를 벌이는 김칠성 과장은 일상 속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이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 오염된 물로 인해 치명적인 질병에 노출되고, 기본적인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현실을 접한 그는 주저 없이 나눔을 결심했다.그는 2016년부터 굿네이버스를 통해 탄자니아, 말라위, 잠비아 등 식수난이 심각한 지역에 안전한 음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태양광 급수시설과 화장실 등 식수·위생시설 조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왔다. 그가 지난 10년간 묵묵히 전달한 누적 기부액은 벌써 6,700만 원에 달한다.이러한 선행으로 마련된 현지의 태양광 급수시설에는 그의 뜻을 기려 ‘7 Star Water’라는 현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매일 수많은 아이들이 그곳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받고 있다. 김칠성 과장은 ‘아프리카에 우물 100개를 선물하겠다’는 아름다운 목표를 품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사진 1: 태양광 급수시설사진 2: 김칠성 과장의 이름을 딴 시설물의 현판사진 3: 태양광 급수시설과 연결된 식수대에서 물을 마시는 아이들사진 4: 김칠성 과장
환자 중심 첨단 디지털 의료 인프라 완비환자 중심의 첨단 디지털 의료 환경을 구현하고 미래 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6월 1일부터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이번 사업은 전남 동부권 선도 병원으로서 환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스마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병원 내 모든 진료 데이터의 통합 관리와 신속한 정보 활용이 가능해져 환자 맞춤형 정밀 의료 서비스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빅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보건의료 데이터의 표준화 및 상호운용성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AI(인공지능) 기반 의료 서비스 연계 등 미래형 디지털 헬스케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 높은 기반을 다지게 된다.또한, 스마트한 업무 환경 조성을 통해 의료진과 행정 직원의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각종 의료기관 평가 및 인증에도 한층 효율적이고 철저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이번 사업 수행사로 선정된 평화이즈는 전국 26개 상급 및 종합병원의 EMR(전자의무기록) 솔루션 구축 경험을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검증된 최신 EMR 솔루션인 ‘nU 2.0 NX’를 적용한다. 평화이즈는 병원 업무 이해도가 높은 전문 인력을 투입해 지역 거점 의료 환경에 특화된 최적의 맞춤형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박명옥 병원장은 “이번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은 우리 병원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미래 스마트 의료를 선도해 나갈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풍부한 역량을 가진 평화이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민들께 가장 안전하고 고도화된 첨단 의료 환경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평화이즈 천만성 대표이사는 “성가롤로병원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협력하게 되어 뜻깊다”며, “미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최고 수준의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화답했다.
NEWS 전체보기
초가공 곡물 즐겨 먹으면, 염증성 장질환 위험 86% 높아진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 21국 성인 12만4,590명 분석초가공 곡물 하루 19g 이상 섭취 시 IBD 위험 86%↑신선한 빵·쌀은 위험 낮춰, “곡물 자체보다 가공 과정이 문제”밀, 옥수수 등의 곡물을 활용해 만든 빵이나 식품을 자주 먹을수록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IBD)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ㅣ클립아트코리아흰 빵과 밀가루로 만든 과자 등 초가공 곡물 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염증성 장 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전 세계 21국 성인 12만 4,590명을 대상으로 초가공 곡물 섭취와 염증성 장 질환 발생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단순히 곡물 자체보다 가공 과정이 장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초가공 곡물은 쌀, 밀, 옥수수 등의 곡물을 활용해 만든 가공식품이다. 원재료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정제·변형을 거친다. 염증성 장 질환은 소화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질환이다. 젊은 연령에서 복통이나 설사, 발열, 혈변 등을 유발하며, 원인불명의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이나 크론병(Crohn's Disease)이 이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전향적 도시·농촌 역학연구(Prospective Urban Rural Epidemiology, PURE) 자료를 토대로 참가자들에게서 초가공 곡물 섭취량과 염증성 장 질환 연관성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식품섭취빈도조사(FFQ)를 통해 평소 식습관을 보고했으며, 연구팀은 식습관에서 확인된 초가공 곡물 섭취량을 세 단계로 나눠 비교했다.분석 결과, 초가공 곡물 섭취량이 많을수록 염증성 장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 하루 19g 이상 초가공 곡물을 섭취한 사람은 하루 9g 미만 섭취한 사람보다 발생 위험이 86% 높았다. 연구팀은 “나이, 성별, 흡연 여부, 신체활동량 등 여러 요인을 보정한 뒤에도 이러한 연관성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선한 빵이나 쌀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오히려 염증성 장 질환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가공 식품의 경우, 맛이나 식감,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유화제, 감미료, 향미증진제 등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간다. 연구팀은 이에 “같은 곡물이라도 가공 과정에서 영양 성분이 제거된다”며 “이러한 특성이 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초가공 식품 전체 섭취량도 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하루 5회 이상 초가공 식품을 먹은 사람은 하루 1회 미만 섭취한 사람보다 염증성 장질환 발생 위험이 약 4배 높았다. 이는 초가공 곡물이 포함된 식습관 전반이 장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니라즈 나룰라(Neeraj Narula) 맥마스터대 의과대학 조교수는 “정제 과정에서 식이섬유가 제거되거나 맛과 식감을 높이기 위해 첨가물을 사용하는 게 장 건강에 해로운 요인”이라며 “곡물 자체가 아니라 가공 여부가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Ultraprocessed Grains and Risk of Inflammatory Bowel Disease: Results From the Prospective Urban Rural Epidemiology Study: 초가공 곡물과 염증성 장 질환 위험: 전향적 도시-농촌 역학 연구 결과)는 2026년 6월 ‘미국 소화기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닭가슴살만큼 많다... 포만감 오래가는 식물성 단백질 음식 5
식물성 단백질은 식이섬유,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해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할 수 있다|출처: ChatGPT 생성단백질은 신체 조직을 구성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등 건강 유지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영양소다. 단백질을 보충한다고 하면 흔히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육류를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육류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면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을 과다 섭취할 우려가 있다. 이때 훌륭한 대안이 되는 것이 바로 ‘식물성 단백질’이다. 식물성 단백질 식품에는 양질의 단백질뿐만 아니라 식이섬유와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풍부한 식이섬유와 장에서 천천히 분해되는 저항성 전분은 혈액 속으로 포도당이 급격히 유입되는 것을 막아 이른바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해 준다. 또한 소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이 오래가므로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일상 식단에 추가하면 혈당 조절은 물론 든든함까지 챙길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 5가지를 영양사의 조언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1. 병아리콩병아리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든든한 포만감을 주며 혈당 관리에도 탁월한 식품이다. 삶은 병아리콩 1컵에는 약 12g의 단백질과 8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지만, 전분 구조상 정제 탄수화물보다 체내 소화 흡수가 더뎌 식후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샐러드나 수프에 곁들이거나 으깨서 후무스로 만들어 먹으면 건강한 간식으로 제격이다. 2. 검은콩, 강낭콩검은콩, 강낭콩, 흰콩 같은 콩류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그리고 소화 흡수가 느린 탄수화물이 어우러져 포만감이 뛰어난 식품이다. 조리한 콩 1컵에는 약 16g의 단백질과 18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대표적인 저당지수(GI) 식품으로 꼽히며, 정제 탄수화물을 먹었을 때보다 혈당 상승 폭이 훨씬 완만하다. 식이섬유가 소화 속도를 늦추고 단백질이 포만감을 유지해 주며, 포도당 대사와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마그네슘까지 섭취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3. 렌틸콩렌틸콩은 다른 콩류에 비해 조리 시간이 짧아 일상 식단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고영양 식품이다. 삶은 렌틸콩 1컵으로 약 18g의 단백질과 15g의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다. 렌틸콩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단백질은 소화 과정에서 전분의 분해와 흡수를 늦춰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프나 카레, 샐러드 등에 잘 어울린다. 다만, 평소 식이섬유를 많이 먹지 않던 사람이라면 복부 팽만감 등 소화 불량을 겪을 수 있으므로 섭취량을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 4. 풋콩(에다마메)완전히 여물기 전에 수확한 어린 대두인 풋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삶은 풋콩 1컵에는 약 10g의 단백질과 4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콩류 식품은 혈당 조절 능력을 높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든든한 한 끼 식단으로 구성하기 좋다. 5. 두부두부는 탄수화물 함량은 낮고 식물성 단백질은 고농축으로 들어 있어 혈당 관리에 이상적인 식품이다. 1컵 분량의 단단한 모두부에는 약 20g의 단백질이 들어 있을 정도로 고단백을 자랑한다. 일반적인 콩이나 렌틸콩보다 식이섬유 함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보통 채소나 현미 등 섬유질이 풍부한 다른 식품과 함께 곁들여 먹으므로 영양 균형을 쉽게 맞출 수 있다. 식감이 부드럽고 담백해 볶음, 수프,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영양사 모건 피어슨(Morgan Pearson)이 검토한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 Health)’에 따르면, 동물성 단백질의 일부를 식물성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장기적인 건강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안정적인 혈당 관리와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건강정보 전체보기
정형외과 임경훈 과장
무지외반증의 수술적 치료: 최소 침습 교정술
2026.06.16
엄지발가락의 변형이나 엄지발가락 안쪽의 통증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관절염인가요?” “수술해야 하나요?”가장 많이 받는 두 가지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지외반증은 관절염 자체가 아니며, 엄지발가락이 휘어졌다고 모두가 수술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수술이 필요한 시점을 놓치면 선택지가 줄어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무지외반증과 수술적 치료 방법에 대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조용히 진행하는 3차원의 변형무지외반증(Hallux Valgus), 흔히 ‘버선발’이라 불리는 이 질환은 단순히 뼈가 튀어나오는 병이 아니고, 발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는 3차원적 변형입니다. 첫 번째 중족골(발등뼈)이 안쪽으로 벌어지고, 엄지발가락은 바깥으로 휘면서, 두 번째 발가락에 체중이 전가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망치 발가락, 발바닥 통증(중족통), 굳은살 같은 동반 문제가 따라옵니다.성인 4명 중 1명, 65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이 어느 정도의 변형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에게 훨씬 더 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발 모양이나 평발 같은 내적 요인에 좁은 신발이나 하이힐 같은 외적 자극이 더해질 때 발현되는 다인성 질환입니다. 변형이 진행되면 보행 패턴이 무너지면서 그 부담이 무릎, 고관절, 척추까지 전이되기도 합니다.그림 1. 무지외반증의 변형 기전. 엄지발가락 주변의 근육, 힘줄의 작용으로 인하여 점차 변형이 진행하게 됩니다.(출처: Coughlin and Mann’s Surgery of the Foot and ankle 10th edition)진단과 치료 결정 — 각도보다 증상무지외반증의 진단은 X-ray 검사로 가능합니다. 엄지발가락이 휜 각도(HVA)가 15° 이상, 발등뼈 사이 각도(IMA)가 9° 이상이면 진단 기준에 해당하고 각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중증 등으로 분류합니다. 하지만 각도만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데 더 중요한 것은 임상 증상입니다. 그래서 외래에서 환자분들께 세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첫째, 통증이 일상을 바꾸고 있나요? 발 볼 때문에 신발 선택이 좁아지고, 걷는 거리가 줄고, 좋아하던 활동을 포기하기 시작했다면 변형의 각도보다 통증이 보내는 신호가 더 중요합니다.둘째,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해보셨나요? 볼이 넓은 신발, 발가락 교정기, 깔창, 스트레칭 등의 보존적 치료를 수술 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는 통증을 줄이고 변형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이미 진행된 구조적 변형을 되돌리지는 못합니다. 셋째, 변형이 빠르게 진행하고 있나요? 발가락의 변형이 1~2년 사이 눈에 띄게 진행하거나, 두 번째 발가락이 들리기 시작했다면 변형이 점차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세 가지 중 둘 이상에 해당한다면 정밀 평가 및 수술적 치료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수술적 치료 - 최소 침습 무지외반 교정술무지외반증의 수술법은 연부조직 균형술, 뼈 절골술, 관절 유합술로 나뉘며, 변형의 정도와 방사선 소견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최소 침습 수술의 발전입니다. 1세대 경피적 절골술에서 시작해, 2세대 K-wire 고정, 3세대 나사못 고정으로 발전해 왔으며, 현재 성가롤로병원에서 주로 시행하는 4세대 최소 침습 무지외반 교정술(MITA)은 회전 변형까지 교정할 수 있도록 발전하였으며, 만족스러운 임상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수술은 2~3mm의 절개 4~5개를 통해 전용 기구로 뼈를 절삭한 뒤 나사못으로 고정하며, C-arm 투시 하에 실시간으로 교정 각도를 확인하면서 진행합니다. 기존의 개방 수술보다 상처가 작아 감염 위험이 낮고, 수술 후 1~2일째부터 전용 신발로 보행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릅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서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변형이 매우 심하거나 관절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다른 술식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수술 사례중등도~중증 무지외반증으로 내원하신 50, 60대 여성 두 분의 사례입니다. 최소 침습 무지외반 교정술 후 9~11개월 추시에서 교정 상태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그림 2. 60대 여성. A. 수술 전 B. 수술 직후 C. 수술 11개월째 나사못 제거 후 X-ray와 임상 사진그림 3. 50대 여성. A. 수술 전 B. 수술 직후 C. 수술 9개월째 나사못 제거 후 X-ray와 임상 사진마치며무지외반증 수술은 더 예쁜 발을 만들기 위한 성형수술이 아닙니다. 통증과 기능 장애를 해결하기 위한 의학적 치료이며, 그래서 같은 각도라도 어떤 분께는 수술이 필요하고, 어떤 분께는 신발 교체로 충분합니다. 발에 변화가 느껴지신다면, 너무 미루지도 서두르지도 마시고 한 번 정확하게 평가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소화기내과 명형준
대장암 예방의 실질적 완성: 용종 절제 이후의 전략적 관리와 추적 관찰
2026.05.13
대장암 예방의 실질적 완성: 용종 절제 이후의 전략적 관리와 추적 관찰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Polyp)을 발견하고 제거함으로써 암 발생률을 70~90%, 사망률을 50% 이상 감소시키는 가장 강력한 조기 검진 도구입니다. 하지만 진료 현장에서 많은 환자가 “용종을 제거했으니 이제 몇 년간은 아무 걱정 없겠다”며 안도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나 용종 절제는 암 예방의 ‘완성’이 아닌, 개인별 위험도에 따른 ‘정밀 관리’의 시작입니다. 진정한 대장암 예방은 정확한 검사와 함께 조직 검사 결과에 따른 철저한 사후 관리가 동반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1. 중간암(Interval Cancer)의 실체: 정기 검사 후에도 암이 생기는 기술적 원인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권고 주기 이전에 진단되는 대장암을 ‘중간암’이라 정의합니다. 통계적으로 전체 대장암의 약 3~9%가 여기에 해당하며, 특히 우측 대장에서의 발생 빈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중간암의 발생 원인은 크게 세 가지 기술적 요인으로 분석됩니다.첫째는 병변의 누락(Miss rate)입니다. 대장은 약 1.5m의 길이에 수많은 굴곡과 주름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관 모양의 장기입니다. 간만곡부나 비만곡부처럼 급격히 꺾이는 부위, 혹은 주름 뒷면에 숨은 용종은 숙련된 의료진이라 하더라도 장 정결이 완벽하지 않으면 놓칠 가능성이 큽니다. 학계에서는 ‘선종 발견율(Adenoma Detection Rate, ADR)’을 내시경 의사의 숙련도를 측정하는 핵심 지표로 삼는데, ADR이 1% 상승할 때마다 중간암 발생 위험은 3%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림1. 대장의 사각지대둘째는 불완전 절제(Incomplete resection)입니다. 용종을 제거할 때 미세한 선종 조직이 가장자리에 남게 되면, 이것이 잔류 병변(Residual lesion)으로 남아 빠른 속도로 다시 자라나 암으로 진행됩니다. 셋째는 생물학적 가속화입니다. 일반적인 선종-암 경로(Adenoma-Carcinoma Sequence)보다 암으로의 진행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른 특수한 유전자 변이 병변들이 존재하며, 이는 정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한 이유가 됩니다.2. 장 정결(Bowel Preparation): 검사의 질을 결정하는 절대적 변수많은 환자가 장 정결제 복용의 고통 때문에 복용량을 임의로 줄이거나 복용 지침을 어기곤 합니다. 하지만 장 내에 소량의 변 찌꺼기나 탁한 액체가 남아 있으면 점막의 미세한 색조 변화나 혈관 패턴을 정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집니다.저잔사식(Low-Residue Diet)의 의학적 근거: 검사 3일 전부터 식이섬유가 많은 잡곡, 나물, 해조류를 엄격히 금지해야 합니다. 식이섬유는 인간의 소화 효소로 분해되지 않아 대장까지 형태가 유지되며, 장 점막에 달라붙어 시야를 가릴 뿐만 아니라 용종을 찾기 위해 분사하는 세척액의 흡입관을 막아 검사 정확도를 심각하게 떨어뜨립니다. 수박 씨나 깨, 견과류 등은 장벽에 붙어 용종과 구분이 모호한 '시각적 잡음'을 유발합니다.분할 복용법(Split-dose)과 BBPS 점수: 정결제를 검사 전날과 당일 새벽으로 나누어 마시는 것이 장 정결 점수(Boston Bowel Preparation Scale)를 높이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당일 새벽 복용분은 우측 대장에 고인 담즙과 점액을 깨끗이 씻어내어, 발견이 매우 까다로운 납작한 형태의 ‘톱니모양 용종’을 찾아내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합니다. 최종적으로 배출되는 대변이 찌꺼기 없는 투명한 노란색이어야만 검사를 위한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간주합니다.3. 조직 검사의 병리학적 해석: 현미경이 알려주는 암 위험도내시경으로 제거한 용종의 임상적 실체는 육안적 관찰이 아닌 현미경 분석(Pathology)을 통해 확정됩니다. 이 결과는 향후 추적 관찰의 주기를 결정하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선종성 용종(Adenoma): 대장암의 가장 흔한 전구 병변입니다. 세포의 변형 정도(Dysplasia)가 심한 '고도 이형성'을 동반하거나, 현미경상 유두상 구조(Villous structure)를 포함한 경우 암 진행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톱니모양 병변(Serrated lesions): 주로 우측 대장에 발생하며 점막과 색상이 비슷하고 납작한 형태를 띱니다. 이는 일반적인 경로가 아닌 특수한 유전자 변이(CIMP, BRAF 변이) 경로를 통해 암으로 변하며, 진행 속도가 빨라 '숨어있는 암살자'로 불립니다. 톱니모양 폴립은 내시경 의사의 관찰력과 장 정결 상태가 결합될 때만 정확히 진단될 수 있습니다.다발성 선종: 선종이 3~5개 이상 발견된다면, 이는 해당 환자의 대장 환경 자체가 용종이 자라기 쉬운 ‘토양’임을 의미하므로 더 짧고 정밀한 추적 주기가 요구됩니다.그림2. 선종-암 진행경로4. 나침반이 되는 추적 검사 가이드라인 (학술적 추론 포함)용종 절제 후 다음 내시경 시점은 국내외 소화기내과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설정됩니다.1년 후 재검사(고위험군): 10mm 이상의 거대 선종, 고도 이형성을 동반한 경우, 5개 이상의 선종이 한꺼번에 발견된 경우입니다. 특히 2cm 이상의 큰 용종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제거한 '조각 절제(Piecemeal resection)' 환자는 국소 재발률이 10~20%에 달하므로 6개월~1년 내 반드시 완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3년 후 재검사(저위험군): 10mm 미만의 작은 선종이 1~2개 발견된 경우입니다. (의학적 추론: 환자의 가족력이나 흡연 여부에 따라 이 주기는 단축될 수 있습니다.)검사 실패와 조기 재검사: 장 정결 상태가 불량하여 관찰이 충분치 않았다면, 발견된 용종이 없더라도 6개월~1년 이내에 재검사를 받는 것이 '중간암' 예방을 위한 표준 지침입니다. 타협적인 장 정결 상태에서의 검사는 암 발생을 방치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5. 합병증 예방과 고령·고위험군을 위한 임상적 조언대장내시경은 전신 상태에 영향을 주는 침습적 시술임을 명심해야 합니다.항혈전제 관리: 심혈관 질환으로 아스피린, 와파린, 클로피도그렐 등 항혈전제를 복용 중인 경우, 시술 전 약물 중단 시점을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약물의 조기 중단은 혈전 형성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을 높이고, 불충분한 중단은 용종 절제술 시 대량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술 후 7~10일 사이에 발생하는 '지연성 출혈'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신장 기능과 정결제 선택: 최근 선호되는 특정 알약 형태나 고삼투압 정결제는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신전성 급성 신손상(Prerenal AKI)'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만성 신질환자나 고령자는 반드시 수액 요법을 병행하거나 신장 독성이 적은 제제를 선택해야 합니다.고령 환자의 실익 평가: 75~80세 이상의 고령자는 검사의 암 예방 실익보다 검사 준비 과정에서의 탈수, 전해질 불균형, 심폐 기능 저하, 장 천공 위험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력과 과거력을 종합하여 개인별 득실을 따져 결정해야 합니다.대장암 예방의 완성은 의료진의 정밀한 시술과 환자의 철저한 준비가 만날 때 비로소 달성됩니다. ‘용종을 떼었으니 이제 끝’이라는 생각은 예방의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의료진이 권고하는 조직 검사 결과 기반의 추적 주기를 반드시 준수하십시오. 또한, 정기 검사 주기 내라 하더라도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빈혈, 가느다란 변, 혹은 혈변이 지속된다면 지체 없이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철저한 사후 관리와 자신의 몸에 대한 세심한 관찰만이 대장 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전문의칼럼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