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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커피와 같이 먹어도 될까?"... 흡수 떨어질 수 있는 영양제 5가지
커피에는 폴리페놀(polyphenol)과 탄닌(tannin)이 들어 있다. 이 두 성분이 식물성 식품이나 보충제 속 비헴철(non-heme iron)과 들러붙어 흡수를 가로막는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영양제를 커피와 함께 먹어도 괜찮을까. 바쁜 아침, 커피를 마시는 김에 영양제까지 함께 챙겨 먹는 이들도 있다.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 습관 자체는 바람직하지만, 일부 영양소는 커피와 동시에 섭취하면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다. 복용량 대비 실제 체내로 흡수되는 양이 줄어드는 것이다. 커피에 든 카페인과 폴리페놀 성분(탄닌, 클로로겐산 등)은 특정 미네랄과 결합하거나 위장관 통과 시간에 영향을 주어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이에 글로벌 건강 매체의 자료와 전문가의 조언을 토대로 커피와 함께 복용했을 때 흡수가 저하되기 쉬운 영양제 5가지를 정리했다. 권고의 핵심은 복용을 중단하라는 것이 아니라, 커피와 섭취 시간을 충분히 띄우라는 것이다.1. 철분제철분제는 커피와 함께 복용했을 때 흡수 저하가 가장 두드러지는 영양제다. 커피에는 폴리페놀(polyphenol)과 탄닌(tannin)이 들어 있다. 이 두 성분이 식물성 식품이나 보충제 속 비헴철(non-heme iron)과 들러붙어 흡수를 가로막는다. 그 정도도 결코 작지 않다.약학 전문가인 리나 마타(Lina Matta·하버드 부속 브리검 여성병원 외래약국 책임자)는 건강·의료 매체 '하버드 헬스(Harvard Health)'를 통해 "철분 보충제를 커피와 함께 복용하면 효과가 50~9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이요 클리닉도 철분제를 먹은 전후 1시간 안에는 커피나 차를 마시지 말라고 안내한다.2. 칼슘제칼슘 흡수도 커피의 영향을 받는다. 카페인은 가벼운 이뇨 작용으로 소변에 섞여 빠져나가는 칼슘을 늘리고, 커피 자체도 음식 속 칼슘 흡수를 어느 정도 방해한다. 하버드 헬스는 골다공증이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커피가 칼슘과 비타민 D 흡수를 떨어뜨린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당부한다.칼슘제는 커피 마시는 시간과 떼어 놓는 편이 좋다. 또 한 번에 많이 먹는다고 흡수가 늘지는 않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식이보충제실은 한 번에 500mg 이하로 나눠 먹기를 권한다. 커피에 우유를 한두 큰술 곁들이면 빠져나가는 칼슘 일부를 보충할 수 있다.3. 비타민 D비타민 D는 뼈 건강에서 칼슘과 한 팀으로 움직이는 지용성(脂溶性) 영양소다. 하버드 헬스에 따르면 커피는 음식 속 비타민 D 흡수도 함께 떨어뜨린다. 사람들이 칼슘과 비타민 D를 챙기는 이유는 대개 뼈 때문이다. 그러니 두 영양소를 모두 커피와 함께 넘기는 습관은 손해가 클 수 있다.4. 아연아연도 철분과 비슷한 약점을 지닌다. 커피의 폴리페놀은 아연이나 철 같은 2가 양이온(divalent cation) 미네랄과 잘 결합한다. 그래서 아연이 커피와 함께 몸에 들어오면 흡수율이 떨어진다. 면역과 상처 회복을 위해 아연을 따로 챙겨 먹는 사람이라면 더 신경 써야 할 대목이다.5. 종합비타민(미네랄 함유)종합비타민은 대부분 철·아연·칼슘 같은 미네랄을 함께 함유하고 있어, 커피와 동시에 섭취하면 일부 미네랄의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다. 여러 비타민과 미네랄을 한 알에 담은 제품일수록 손해 보는 성분도 늘어나는 셈이다.영양사 데번 피어트(Devon Peart, RD·클리블랜드 클리닉)는 건강·의료 매체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을 통해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철분이 많은 식물성 식품과 같은 끼니에 먹으면 철분의 생체이용률이 높아진다. 즉 더 많이 흡수된다는 뜻"이라고 조언했다. 종합비타민을 먹을 때 오렌지 같은 비타민 C 식품을 곁들이면 미네랄 흡수에 도움이 될 수 있다.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일 뿐 의학적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는다. 복용 중인 약이나 영양제가 있다면 임의로 끊거나 용량을 조절하지 말고, 증상이 이어지거나 걱정되는 점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진이나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오이보다 많다"… 의외로 칼륨 많은 음식 5가지
오이는 수분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가볍게 즐기기 좋은 채소이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칼륨(Potassium)은 나트륨과 균형을 이루며 혈압을 조절하는 핵심 미네랄이다. 체내에 쌓인 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출해 혈관의 부담을 덜어준다. 근육의 수축·이완, 신경 간 신호 전달, 세포 안팎의 수분·전해질 균형 유지에도 관여한다.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도록 조절하는 것도 칼륨의 역할이다.칼륨이 풍부한 식품으로 흔히 떠오르는 것 중 하나는 오이다. 수분이 풍부해 갈증 해소에 좋고, 칼륨 보충 식품으로도 자주 거론된다. 실제로 오이 100g(껍질째 생것 기준)에는 칼륨이 대략 150mg 들어 있다. 다만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식품 가운데 오이보다 칼륨 함량이 높은 것이 생각보다 많다.오이에만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칼륨을 더 균형 있게 보충할 수 있다. 미농무부(USDA) 자료와 영양 전문가 분석을 바탕으로, 오이보다 칼륨 함량이 높은 식품을 소개한다.1. 시금치생 시금치 100g에는 칼륨이 약 558mg 들어 있다. 오이의 세 배가 넘는 양이다. 잎채소 중에서도 칼륨이 특히 풍부하며, 샐러드나 무침, 국이나 찌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영양사 애나 테일러(Anna Taylor, RDN, LD)는 건강·의료 매체 '클리블랜드 클리닉 헬스 에센셜(Cleveland Clinic Health Essentials)'에서 "칼륨은 심장, 신장, 근육, 신경 기능에 중요한 미네랄"이라며 "칼륨이 풍부하고 나트륨이 적은 식단은 고혈압과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2. 감자껍질째 구운 감자 100g에는 칼륨이 약 531mg 들어 있다. 칼륨은 껍질 안쪽에 집중돼 있어 껍질째 조리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삶으면 칼륨이 물에 녹아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굽거나 찌는 방식이 유리하다.3. 아보카도아보카도 100g에는 칼륨이 약 485mg 들어 있다. 오이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과일이지만 칼륨 함량도 높다.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곁들이거나 으깨어 스프레드로 활용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4. 강낭콩삶은 강낭콩(핀토빈) 100g에는 칼륨이 대략 400mg 들어 있다. 콩류는 칼륨 외에도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한 끼 식사의 영양 밀도를 높인다. 밥에 섞거나 스튜, 샐러드에 넣어 섭취량을 손쉽게 늘릴 수 있다.5. 바나나바나나 100g에는 칼륨이 약 358mg 들어 있어 오이의 두 배를 넘는다. 별다른 조리 없이 그대로 먹을 수 있고 휴대도 간편해 운동 전후 간식으로 즐겨 찾는 식품이다. 칼륨을 보충하기에 가장 손쉬운 선택지 중 하나다.오이는 수분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가볍게 즐기기 좋은 채소다. 다만 칼륨 함량만 놓고 보면 시금치, 감자, 아보카도, 강낭콩, 바나나 같은 일상 식품들이 훨씬 많은 양을 담고 있다. 한 가지 식품에 치우치기보다 다양한 식재료를 골고루 섭취하면 칼륨은 물론 다른 영양소도 균형 있게 챙길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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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임경훈 과장
무지외반증의 수술적 치료: 최소 침습 교정술
2026.06.16
엄지발가락의 변형이나 엄지발가락 안쪽의 통증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관절염인가요?” “수술해야 하나요?”가장 많이 받는 두 가지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지외반증은 관절염 자체가 아니며, 엄지발가락이 휘어졌다고 모두가 수술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수술이 필요한 시점을 놓치면 선택지가 줄어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무지외반증과 수술적 치료 방법에 대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조용히 진행하는 3차원의 변형무지외반증(Hallux Valgus), 흔히 ‘버선발’이라 불리는 이 질환은 단순히 뼈가 튀어나오는 병이 아니고, 발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는 3차원적 변형입니다. 첫 번째 중족골(발등뼈)이 안쪽으로 벌어지고, 엄지발가락은 바깥으로 휘면서, 두 번째 발가락에 체중이 전가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망치 발가락, 발바닥 통증(중족통), 굳은살 같은 동반 문제가 따라옵니다.성인 4명 중 1명, 65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이 어느 정도의 변형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에게 훨씬 더 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발 모양이나 평발 같은 내적 요인에 좁은 신발이나 하이힐 같은 외적 자극이 더해질 때 발현되는 다인성 질환입니다. 변형이 진행되면 보행 패턴이 무너지면서 그 부담이 무릎, 고관절, 척추까지 전이되기도 합니다.그림 1. 무지외반증의 변형 기전. 엄지발가락 주변의 근육, 힘줄의 작용으로 인하여 점차 변형이 진행하게 됩니다.(출처: Coughlin and Mann’s Surgery of the Foot and ankle 10th edition)진단과 치료 결정 — 각도보다 증상무지외반증의 진단은 X-ray 검사로 가능합니다. 엄지발가락이 휜 각도(HVA)가 15° 이상, 발등뼈 사이 각도(IMA)가 9° 이상이면 진단 기준에 해당하고 각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중증 등으로 분류합니다. 하지만 각도만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데 더 중요한 것은 임상 증상입니다. 그래서 외래에서 환자분들께 세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첫째, 통증이 일상을 바꾸고 있나요? 발 볼 때문에 신발 선택이 좁아지고, 걷는 거리가 줄고, 좋아하던 활동을 포기하기 시작했다면 변형의 각도보다 통증이 보내는 신호가 더 중요합니다.둘째,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해보셨나요? 볼이 넓은 신발, 발가락 교정기, 깔창, 스트레칭 등의 보존적 치료를 수술 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는 통증을 줄이고 변형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이미 진행된 구조적 변형을 되돌리지는 못합니다. 셋째, 변형이 빠르게 진행하고 있나요? 발가락의 변형이 1~2년 사이 눈에 띄게 진행하거나, 두 번째 발가락이 들리기 시작했다면 변형이 점차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세 가지 중 둘 이상에 해당한다면 정밀 평가 및 수술적 치료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수술적 치료 - 최소 침습 무지외반 교정술무지외반증의 수술법은 연부조직 균형술, 뼈 절골술, 관절 유합술로 나뉘며, 변형의 정도와 방사선 소견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최소 침습 수술의 발전입니다. 1세대 경피적 절골술에서 시작해, 2세대 K-wire 고정, 3세대 나사못 고정으로 발전해 왔으며, 현재 성가롤로병원에서 주로 시행하는 4세대 최소 침습 무지외반 교정술(MITA)은 회전 변형까지 교정할 수 있도록 발전하였으며, 만족스러운 임상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수술은 2~3mm의 절개 4~5개를 통해 전용 기구로 뼈를 절삭한 뒤 나사못으로 고정하며, C-arm 투시 하에 실시간으로 교정 각도를 확인하면서 진행합니다. 기존의 개방 수술보다 상처가 작아 감염 위험이 낮고, 수술 후 1~2일째부터 전용 신발로 보행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릅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서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변형이 매우 심하거나 관절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다른 술식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수술 사례중등도~중증 무지외반증으로 내원하신 50, 60대 여성 두 분의 사례입니다. 최소 침습 무지외반 교정술 후 9~11개월 추시에서 교정 상태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그림 2. 60대 여성. A. 수술 전 B. 수술 직후 C. 수술 11개월째 나사못 제거 후 X-ray와 임상 사진그림 3. 50대 여성. A. 수술 전 B. 수술 직후 C. 수술 9개월째 나사못 제거 후 X-ray와 임상 사진마치며무지외반증 수술은 더 예쁜 발을 만들기 위한 성형수술이 아닙니다. 통증과 기능 장애를 해결하기 위한 의학적 치료이며, 그래서 같은 각도라도 어떤 분께는 수술이 필요하고, 어떤 분께는 신발 교체로 충분합니다. 발에 변화가 느껴지신다면, 너무 미루지도 서두르지도 마시고 한 번 정확하게 평가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소화기내과 명형준
대장암 예방의 실질적 완성: 용종 절제 이후의 전략적 관리와 추적 관찰
2026.05.13
대장암 예방의 실질적 완성: 용종 절제 이후의 전략적 관리와 추적 관찰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Polyp)을 발견하고 제거함으로써 암 발생률을 70~90%, 사망률을 50% 이상 감소시키는 가장 강력한 조기 검진 도구입니다. 하지만 진료 현장에서 많은 환자가 “용종을 제거했으니 이제 몇 년간은 아무 걱정 없겠다”며 안도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나 용종 절제는 암 예방의 ‘완성’이 아닌, 개인별 위험도에 따른 ‘정밀 관리’의 시작입니다. 진정한 대장암 예방은 정확한 검사와 함께 조직 검사 결과에 따른 철저한 사후 관리가 동반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1. 중간암(Interval Cancer)의 실체: 정기 검사 후에도 암이 생기는 기술적 원인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권고 주기 이전에 진단되는 대장암을 ‘중간암’이라 정의합니다. 통계적으로 전체 대장암의 약 3~9%가 여기에 해당하며, 특히 우측 대장에서의 발생 빈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중간암의 발생 원인은 크게 세 가지 기술적 요인으로 분석됩니다.첫째는 병변의 누락(Miss rate)입니다. 대장은 약 1.5m의 길이에 수많은 굴곡과 주름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관 모양의 장기입니다. 간만곡부나 비만곡부처럼 급격히 꺾이는 부위, 혹은 주름 뒷면에 숨은 용종은 숙련된 의료진이라 하더라도 장 정결이 완벽하지 않으면 놓칠 가능성이 큽니다. 학계에서는 ‘선종 발견율(Adenoma Detection Rate, ADR)’을 내시경 의사의 숙련도를 측정하는 핵심 지표로 삼는데, ADR이 1% 상승할 때마다 중간암 발생 위험은 3%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림1. 대장의 사각지대둘째는 불완전 절제(Incomplete resection)입니다. 용종을 제거할 때 미세한 선종 조직이 가장자리에 남게 되면, 이것이 잔류 병변(Residual lesion)으로 남아 빠른 속도로 다시 자라나 암으로 진행됩니다. 셋째는 생물학적 가속화입니다. 일반적인 선종-암 경로(Adenoma-Carcinoma Sequence)보다 암으로의 진행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른 특수한 유전자 변이 병변들이 존재하며, 이는 정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한 이유가 됩니다.2. 장 정결(Bowel Preparation): 검사의 질을 결정하는 절대적 변수많은 환자가 장 정결제 복용의 고통 때문에 복용량을 임의로 줄이거나 복용 지침을 어기곤 합니다. 하지만 장 내에 소량의 변 찌꺼기나 탁한 액체가 남아 있으면 점막의 미세한 색조 변화나 혈관 패턴을 정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집니다.저잔사식(Low-Residue Diet)의 의학적 근거: 검사 3일 전부터 식이섬유가 많은 잡곡, 나물, 해조류를 엄격히 금지해야 합니다. 식이섬유는 인간의 소화 효소로 분해되지 않아 대장까지 형태가 유지되며, 장 점막에 달라붙어 시야를 가릴 뿐만 아니라 용종을 찾기 위해 분사하는 세척액의 흡입관을 막아 검사 정확도를 심각하게 떨어뜨립니다. 수박 씨나 깨, 견과류 등은 장벽에 붙어 용종과 구분이 모호한 '시각적 잡음'을 유발합니다.분할 복용법(Split-dose)과 BBPS 점수: 정결제를 검사 전날과 당일 새벽으로 나누어 마시는 것이 장 정결 점수(Boston Bowel Preparation Scale)를 높이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당일 새벽 복용분은 우측 대장에 고인 담즙과 점액을 깨끗이 씻어내어, 발견이 매우 까다로운 납작한 형태의 ‘톱니모양 용종’을 찾아내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합니다. 최종적으로 배출되는 대변이 찌꺼기 없는 투명한 노란색이어야만 검사를 위한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간주합니다.3. 조직 검사의 병리학적 해석: 현미경이 알려주는 암 위험도내시경으로 제거한 용종의 임상적 실체는 육안적 관찰이 아닌 현미경 분석(Pathology)을 통해 확정됩니다. 이 결과는 향후 추적 관찰의 주기를 결정하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선종성 용종(Adenoma): 대장암의 가장 흔한 전구 병변입니다. 세포의 변형 정도(Dysplasia)가 심한 '고도 이형성'을 동반하거나, 현미경상 유두상 구조(Villous structure)를 포함한 경우 암 진행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톱니모양 병변(Serrated lesions): 주로 우측 대장에 발생하며 점막과 색상이 비슷하고 납작한 형태를 띱니다. 이는 일반적인 경로가 아닌 특수한 유전자 변이(CIMP, BRAF 변이) 경로를 통해 암으로 변하며, 진행 속도가 빨라 '숨어있는 암살자'로 불립니다. 톱니모양 폴립은 내시경 의사의 관찰력과 장 정결 상태가 결합될 때만 정확히 진단될 수 있습니다.다발성 선종: 선종이 3~5개 이상 발견된다면, 이는 해당 환자의 대장 환경 자체가 용종이 자라기 쉬운 ‘토양’임을 의미하므로 더 짧고 정밀한 추적 주기가 요구됩니다.그림2. 선종-암 진행경로4. 나침반이 되는 추적 검사 가이드라인 (학술적 추론 포함)용종 절제 후 다음 내시경 시점은 국내외 소화기내과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설정됩니다.1년 후 재검사(고위험군): 10mm 이상의 거대 선종, 고도 이형성을 동반한 경우, 5개 이상의 선종이 한꺼번에 발견된 경우입니다. 특히 2cm 이상의 큰 용종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제거한 '조각 절제(Piecemeal resection)' 환자는 국소 재발률이 10~20%에 달하므로 6개월~1년 내 반드시 완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3년 후 재검사(저위험군): 10mm 미만의 작은 선종이 1~2개 발견된 경우입니다. (의학적 추론: 환자의 가족력이나 흡연 여부에 따라 이 주기는 단축될 수 있습니다.)검사 실패와 조기 재검사: 장 정결 상태가 불량하여 관찰이 충분치 않았다면, 발견된 용종이 없더라도 6개월~1년 이내에 재검사를 받는 것이 '중간암' 예방을 위한 표준 지침입니다. 타협적인 장 정결 상태에서의 검사는 암 발생을 방치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5. 합병증 예방과 고령·고위험군을 위한 임상적 조언대장내시경은 전신 상태에 영향을 주는 침습적 시술임을 명심해야 합니다.항혈전제 관리: 심혈관 질환으로 아스피린, 와파린, 클로피도그렐 등 항혈전제를 복용 중인 경우, 시술 전 약물 중단 시점을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약물의 조기 중단은 혈전 형성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을 높이고, 불충분한 중단은 용종 절제술 시 대량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술 후 7~10일 사이에 발생하는 '지연성 출혈'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신장 기능과 정결제 선택: 최근 선호되는 특정 알약 형태나 고삼투압 정결제는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신전성 급성 신손상(Prerenal AKI)'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만성 신질환자나 고령자는 반드시 수액 요법을 병행하거나 신장 독성이 적은 제제를 선택해야 합니다.고령 환자의 실익 평가: 75~80세 이상의 고령자는 검사의 암 예방 실익보다 검사 준비 과정에서의 탈수, 전해질 불균형, 심폐 기능 저하, 장 천공 위험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력과 과거력을 종합하여 개인별 득실을 따져 결정해야 합니다.대장암 예방의 완성은 의료진의 정밀한 시술과 환자의 철저한 준비가 만날 때 비로소 달성됩니다. ‘용종을 떼었으니 이제 끝’이라는 생각은 예방의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의료진이 권고하는 조직 검사 결과 기반의 추적 주기를 반드시 준수하십시오. 또한, 정기 검사 주기 내라 하더라도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빈혈, 가느다란 변, 혹은 혈변이 지속된다면 지체 없이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철저한 사후 관리와 자신의 몸에 대한 세심한 관찰만이 대장 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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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찬과장님 그리고 8B간호사님들 감사합니다
진료를 받으면서 임병찬 과장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의 따뜻한 배려와 전문적인 진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과장님께서 수술 잘 해주셔서 회복 잘하고 온화한 미소로 친절하게 질문에 답변도 잘해주셔서 안심하고 치료받을수 있었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도 어느 한분 따로 언급하기 힘들정도로 입원기간동안 모든 분들이 세심하게 배려해주시고 처치와 안내도 친절하게 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를 진심으로 존중하며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8B 의료진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외과 송영주과장님 6층 B동 간호사님들 칭찬합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건강 검진을 소홀히 한 결과 생각지도 못한 유방암이라는 병이 나 에게 왔으나
과장님의 따뜻한 배려와 6층B동 간호사님들의 숨은 희생과 노력으로 환자의 마음을 잘 헤아리면서 배려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수술과 회복의 과정에서 육체적으로 아프지만 사랑 받고 있다는 생각에 아프지 않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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